부산시, 부산교통공사 노사 노동존중과 공공성 강화 약속

2021.12.08 부산지하철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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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일 오후 2시 노동조합에서 서영남 위원장과 한문희 사장의 면담이 있었다. 이는 바로 전날인 126일 박형준 시장과의 면담에서 노동존중과 공공성 강화 약속이 있었고, 그에 따라 부산교통공사 노사 간의 합의서 체결을 위한 자리였다.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은 지난 1021일 부산시에서 부산교통공사 사장으로 한문희 사장을 내정한 뒤로 줄곧 비판과 반대 성명을 내고 내정 철회를 강력히 요구해왔다. 또한 매일 시청에서 농성과 선전전을 진행하며 한문희 사장 출근 저지까지 해왔다.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이 우려하고 요구했던 것은 한문희 사장의 과거 이력에 부당노동행위 전력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것은 2016년 성과연봉제 파업 때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이 겪은 노동탄압과 같은 것이었다. 그에 대해 박형준 시장이 노동존중과 공공성 강화를 약속하고, 한문희 사장이 노사합의서에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약속하여,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은 지금까지 총 47일 간의 사장 임명 철회 투쟁을 종료하고 이후 박형준 시장과 한문희 사장 본인이 약속한 바를 잘 지킬 것인지 믿고 지켜보기로 했다.

 

오늘 체결한 노사합의서의 내용은 첫 번째 안전 인력과 안전 예산 확보로 공공성을 강화하고, 두 번째 정부와 부산시의 부당한 정책을 일방적으로 시행하지 않으며, 세 번째 노사합의 사항을 준수하고 자율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네 번째 권위주의를 타파하고 수평적 조직 문화를 만들며, 다섯 번째 노동 감수성 증진을 위한 노동인권 교육을 실시하고, 여섯 번째 시민과 노동조합이 참여하는 노동존중 및 인권청렴 자문위원회를 설치하고, 마지막으로 일곱 번째 노동조합 활동 관련 부당 징계시 피해보상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번 노사합의서는 2016년 성과연봉제 파업시 부당노동행위가 있었던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서, 노동존중 및 인권중심 노사관계를 정립할 것을 약속하는 것이다. 앞으로 이 약속이 잘 지켜질 것이라 믿고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은 계속해서 지켜볼 것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산지하철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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