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단체교섭 절차합의서 체결
5월 25일(목) 오후 3시, 본사 7층 회의실에서 '2023년 단체교섭을 위한 노사 상견례 및 절차합의서 체결'이 있었다.
먼저 절차합의서 체결에 앞서 한국철도공사 사장에 공모하기 위해 사퇴를 하게 된
한문회 사장의 인사가 있었다.
이어서 절차합의서 낭독과 서영남 위원장과 이동렬 사장직무대행의 서명으로 23년 단체교섭 절차합의서 체결이 이루어졌다.
공사 대표의 부재는 분명 비상상황일 수 밖에 없다.
그렇더라도 공사는 23년 단체교섭에 성실히 임해야만 한다.
노사 대표 인사에서 "안전확보에 노사는 없다"며 "도시철도가 안전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노측의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고 이동렬 사장직무대행은 얘기했다.
안전한 도시철도을 만드는 것, 공사 구성원이 함께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는 것의 시작은 노사의 신뢰형성이고,
노사의 신뢰형성은 노사간에 약속된 일들을 지키는 것,
당장은 23년 단체교섭을 내실있고 성실하게 진행되는 것에서 부터 시작된다.
어떤 이유라도 임기 2년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기관으로 옮기기 위해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다는 것은
공사 대표가 가지는 책임감의 무게가 한없이 가볍기 때문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무척 씁쓸하다.
지난 2021년 단체교섭 도중 이종국 전임 사장의 사퇴(SRT 사장 공모)로 공사는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힘든 시기를 보냈고
노사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쳤었다.
그런데 불과 2년 만에 다시, 힘들게 취임했던 사장이 단체교섭을 앞두고 사퇴를 했다. 이번에는 코레일 사장 공모라고 한다.
2년 만에 반복된 사장의 사퇴, 사퇴 후 타 기관의 대표로 옮기는 것의 반복으로 공사 구성원이 받은 상처는 쉽게 아물지 못할 것이다.
신임사장이 언제 올지 모르지만 제발 다음에는 이렇게 중도에 다른 곳으로 가기 위해 사퇴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