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지부장으로 출마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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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지부장 후보로 나선 나 용무 입니다.
승무지부 조합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지하터널에서 매일 마스콘을 잡고 희뿌연 승강장을 바라보는 반복적인 일상과 어깨와 뒷목을 누르는 뻐근함에 항상 건강을 고심하면서도 부족한 인력 때문에 신종플루와 연말이라는 특수시기와 맞물려 잘 쉬지도 못하고 휴일근로를 밥 먹듯이 하고 있는 조합원 여러분 정말로 고생이 많습니다.
올해 승무지부장 선거가 경선을 하게 되었습니다.
후보로 나선 사람들 사이에 만나 조정을 해보았지만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이 승무지부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아름다운 경선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조합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조합원 여러분의 다양한 바램을 잘 알고 있습니다.
노동조합 20년 만에 승무출신의 위원장을 배출하고 항상 소외받아온 승무의 각 종 현안문제를 해결 했으면 하는 소박한 염원과, 무인운영 반송선의 개통에 따른 배치 기관사들의 각종 근로조건과 근무환경 관련한 현안 문제의 안정적 해결, 다이아 문제, 공평한 인사평정, 승진적채 해소.....
제가 지부장 후보로 나서면서 “조합원들의 다양한 요구를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승무지부 조직의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화두로 두고 다양한 구상했고 결심을 했습니다. 이런 내용을 가지고 현장에서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가진 것은 2004년 노동조합 사무국장을 하며 주 5일제 실시와 현장의 구조조정에 맛서 공사와 싸운 풍부한 경험과 조합원의 요구를 힘차게 실천 하고자 하는 열정 그리고 정부와 공사의 어떤 공세에도 흔들림 없이 승무지부 조합원을 믿고 승무 조합원의 힘에 의거하여 나아 갈수 있는 강한 의지입니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거대한 흐름은 내년 한해가 힘들고 어렵다는 것을 잘보여 주고 있습니다. 합법적인 철도노조의 파업조차도 불법으로 몰아가는 공권력의 비이성적 작태, 복수노조 문제, 전임자 임금지급금지,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에 따른 각종 구조조정, 공기업 총액임금 삭감기조,.....
공사 사장의 의지와 관계없이 정부에서 밀고 오는 일방적인 공기업 선진화 공세가 우리 현장도 예외가 아닌 현실에서 승무지부를 흔들림없이 이끌어 갈 사람이 필요하다고 느껴집니다. 어렵고 혼란한 시기 진격해도 조합원이 하나로, 퇴각을 해도 조합원이 하나로 될수 있도록 만들며 승무조직을 지키고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이것이 저에게 주어진 사명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지부장으로 나서며 노동조합이 좀더 따뜻하고 인간적인 모습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합원들에게 일방적으로 강제 하는 것이 아니라 설득을 통한 합의를 이끌어 가는 과정이 노동조합 활동의 참 모습이라 여겨집니다. 승무지부 운영위에서부터 이러한 것을 만들어 내고 현장활동을 통하여 이것을 더욱 구체화 할 것입니다.
저는 지부장으로 나서면서 승무지부가 한 단계 지금보다 더 높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조합원의 화합을 통한 단결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 생각하고 이것을 해결하기위한 구체적 사업을 펼쳐 보려고 합니다. 노동조합 20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호불호가 생기고 생활하고 활동하면서 이러 저러한 이유로 많이 갈라져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것을 치유하기위한 다양한 시도를 해보려고 합니다.
부족한 사람이지만 조합원 여러분의 힘으로 승무지부를 한 단계 더 높이 세우고 내년 불어 닥치는 거센 외풍을 온몸으로 막아나가겠습니다. 조합원 여러분의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따뜻하고 사람냄새 나는 승무지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승무지부장 후보 나용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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