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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청년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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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부산지하철노동조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14회 작성일 10-01-0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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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라의 장래는 청년들의 손에 달려 있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젊은이들이 희망을 잃은 사회는 병들기 쉽다. 청년들이 이상을 잃고 현실을 비탄하는 사회는 불만으로 가득차기 마련이다. 특히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어 백수로 지내야 한다면 자아실현의 동기가 가장 높을 시기인 젊은이들의 낙담은 말할 수 없이 깊어질 것이다. 그런 실망은 사회불만으로 이어지고 국가를 약화시키며 뒷걸음치게 한다. 청년실업이 갖는 가장 위험한 의미다.

청년실업이 우려수준 이상으로 심각하다. 지난해 11월 전국 실업률은 3.3%인데 청년층(20~29세)의 실업률은 7.4%로 배이상 높다. 부산은 더욱 심하다. 지난해 3분기 청년(15~29세) 실업률은 8.3%로 전국 평균을 웃돈다. 금융위기가 닥쳤던 지난해보다 더 높다. 같은 젊은이라도 부산 청년들만 더 취업 고통을 심하게 받는 것이다. 이러다 보니 일자리를 찾아 부산을 떠나는 젊은이 수가 전체 전출초과자의 절반이 넘는다. 부산이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는 소비도시로 서서히 전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좌라 하겠다.

청년들을 붙잡을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 무엇보다 민간 기업 중심의 노동정책이 앞서야 한다. 정부의 일자리 정책은 지역실정을 감안한 기업살리기로 이어질 때 제대로 효과를 발휘할 성질의 것이다. 그런 정책이 나와야 부산이 고질적인 실업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갖게 된다. 청년실업문제는 그런 안정적 고용기조 위에서 기업이 일정 비율의 청년 고용을 의무화하는 청년고용할당제를 도입함으로써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청년인턴제의 제도적 개선도 필요하다. 지역 중소기업은 이 제도를 호평하는 반면 청년들은 기피하고 있다. 운영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준다. 가장 우선적인 문제는 청년들이 부산에 있어도 취업이 되고 장래를 약속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기업도시 부산'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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