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정리해고.... > 열린게시판

당원 여러분께서도 알고 계시듯 현재 부산의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은 사측의 정리해고 방침에 맞서 이 혹한의 겨울 찬 바람속에서 지난한 투쟁과 교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인 김진숙동지는 사측이 정리해고 방침을 철회할 때까지는 풀 수 없다며 20여일이 넘게 단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1월 26일 정리해고자 명단을 발표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으나 노동조합과의 교섭에서 '교섭중에는 명단 발표를 하지 않겠다'는 합의를 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합의를 깨고 사측은 어제(3일) 노동부에 정리해고 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죽음의 사선을 넘나드는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버젓이 정리해고 신고서를 접수하는 사측의 행위에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이에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은 더욱 완강한 투쟁으로 이 싸움을 승리하기 위한 상경투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각 부서별로 매일 새벽 1시에 출발해서 6시에 서울에 도착해 오후 6시까지 선전전 및 집회를 진행하고 다시 다른 부서와 교대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당원여러분께서도 한진중공업 노동자들과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 집중집회

- 2월 4일(목) 17시 한진중공업 사옥 앞

- 2월 9일(화) 16시 한진중공업 사옥 앞(수도권 당부 집중)

2. 선전거점

*상경투쟁 일시 : 2일(화)~5일(금) / 9일(화)~11일(목)

*1인시위 및 유인물 배포

*거점선전전 시간 : 10시~16시

*선전거점 :

- 여의도 : 국회 앞, 한나라당 앞, 민주당 앞, KBS 앞 등

- 서울역 : 서울역 광장, 서부역 등

- 광화문 : 광화문, 시청 일대

- 사옥 앞 : 사옥 앞, 숙대입구역, 남영역, 한남동 회장 자택 앞 등

*선전 거점에서 가까운 곳에 계신 당원 여러분께서는 잠시라도 짬을 내어 함께 해주세요.. 따뜻한 커피 한 잔을 건네주셔도 좋고, 잠시라도 유인물을 함께 나눠주셔도 좋습니다. 낯설고 차가운 시선의 서울 한복판에서 외롭게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에게 우리 당원들의 연대가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이 외에도 우리 당이 연대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을 제안해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 대협실 신석호 02-6004-2029 / 조직실 정인섭 02-6004-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