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일방적 정리해고를 중단한 한진중공업 노사합의를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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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정리해고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던 한진중공업 노사가 어제 인위적 구조조정(일방적 정리해고) 중단, 파업철회 업무 복귀, 2009년 임단협 진행, 수주경쟁력 확보 및 생산성 향상 노력 등 4대 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민주노동당부산시당은 한진중공업 노사 합의에 대해 부산 시민들의 마음을 담아 환영의 뜻을 표합니다. 한진중공업 사태가 인위적 구조조정없이 노사합의로 마무리된 것은 노조 지도부를 믿고 흔들림없이 싸워왔던 조합원들의 성과이자, 정리해고를 막아내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지와 성원을 아끼지 않았던 부산 시민들의 성과입니다.

 

우리는 오늘의 노사합의 정신이 이후 임단협 과정에서도 계속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조선업계의 불황은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힘을 합쳐 해결해야 할 문제이지 조합원들의 일방적인 고통을 강요하는 방식으로 해결되어서는 더 큰 갈등을 야기시킬 뿐입니다. 한진중공업이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중추기업으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노사가 상생하는 방법으로 불황을 타계해 가는 모습을 바래마지 않습니다.

 

민주노동당부산시당도 한진중공업 사태 해결에 매진해왔던 노력에 이어, 일자리를 지켜내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2010년 2월 27일 민주노동당부산시당 대변인 김동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