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입환업무 용역계약에 대한 승무지부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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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 입환업무 공사 고위간부 낙찰
도덕불감증의 끝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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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입환업무 외주화 과정
지난 2004년 7월 21일부터 부산대에서 진행된 총파업투쟁 중 공사측의 운전시간 30분연장안으로 인해 승무지부는 일대 내홍을 겪게 된다. 파업 종료 후에도 승무지부가 운전시간 연장을 수용하지 않자 수십명의 조합원을 거주지와 완전 동떨어진 곳으로 발령내고(부당전보) 운전시간 연장에 동의하지 않는 조합원의 진급을 누락시키고 4급들에게 열차 운전을 시키는 등 공사의 만행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였다. 이로 인해 승무지부 역시 지부장이 단기간 4차례나 바뀌고 길고 힘든 투쟁 속에서 조합원들이 분열 되는 등 큰 아픔을 겼었다.
이 와중에 운전시간 연장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구내입환업무를 외주화하겠다는 협박이 있었고 구내입환 업무의 외주화만은 막아야겠다는 당시 지부운영위의 판단 속에 운전시간 연장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가지고 공사와 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돌연 운전시간 연장과는 상관없이 구내업무를 외주용역화 시킬 것이라는 공사의 태도변화로 인해 모든 대화는 단절되고 이후 오수근(운전직 퇴직과장)을 대표로 하는 (주)케이테코에 구내입환업무 용역계약이 체결되고 2호선에 한해 운전시간이 강제로 연장되어 지금도 기관사들이 고통 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리고 이 중심에는 당시 운전팀장이었던 이용성이 있다.
짜고치는 고스톱
당시 이용성 운전팀장이 구내입환업무 외주화를 강행하는 이유가 몇 년 후 자신이 퇴직하게 되면 그 이권을 차지하려 하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지배적이었고 2010년 3월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구내입환업무는 (주)케이테코, (주)일진에스디(대표:이영복, 운전직 퇴직과장)를 거쳐 이용성이 급작스럽게 만든 (주)야드존에 안착하게 되었다. 이용성은 운전팀장을 거쳐 이후 노포승무소장을 지내고 있었는데 어처구니없는 사실은 퇴직이 2010년 6월로 정년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구내입환업무 용역계약을 위해 작년 12월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것과 퇴사 1주일만에 차량기지사업소(노포동133번지)를 본점으로 하는 법인을 설립하였고, 공사는 그의 공사설립에 맞춰서 위탁용역 입찰공고를 긴급하게 내고 있었으니, 때는 이미 일진에스디와 쳬결한 계약만료기간(2009. 12. 31)이 한참이나 지난 후였고, 이용성은 보란 듯이 용역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이다. 공사 고위 간부가 이렇게 이권을 챙기는 것이 어떻게 가능하며 이런 행위를 묵시하는 경영진 또한 어떻게 바라보아야 한단 말인가!! 모두 주지하다시피 구내입환업무에 대한 용역 심사는 운전팀에서 전담하다시피 하는데 전직 운전팀장과의 용역계약이 의미하는 바는 별다른 설명 없이도 알 수 있다.
공사 고위 간부의 사리사욕을 채우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연관되어 있는지 샅샅이 파헤쳐 공사에 만연해 있는 도덕불감증을 깨부수고 경영개선 효과가 거의 없거나 미비함에도 단지 퇴직간부들의 먹잇감으로 전락해버린 다수의 외주화 업무들을 다시 원상태로 되돌리는 투쟁을 전개해야 할 것이다. 이후 노동조합 본조와 연계해 노동조합 전체 투쟁으로 가져가 대응할 것이다.
2010년 4월 4일
부산지하철 노동조합 승무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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