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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시설공단·노조, 新노사상생협력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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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조현용)이 공기업 가운데서는 이례적으로 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 소속인 공단노조측과 노사 상생협력을 선언(사진)했다.
철도시설공단과 공단 노동조합(위원장 박일)은 30일 대전 본사사옥에서 노사간 신뢰와 협력을 통해 상생의 노사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공동 노력의 일환으로 ‘신 노사상생 협력선언’을 발표했다.
공단 노사는 이날 발표한 협력선언에서 그동안의 갈등·대립적 노사 관계에서 벗어나 향후 협력적·창조적 신 노사문화 구축키로 합의하고 ‘노사공동 상생협의회’를 구성해 현안을 논의키로 했다.
특히 철도공단 노사는 “경영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합리적이고 건전한 노사관계 구축에 합의한다”면서 “단체협약과 임금체계 개선에 상호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연봉제 도입 등을 논의할 실무 TF팀도 구성키로 합의했다.
그동안 정부는 공기업측에 단체협약 기간 만료 여부에 관계없이 사회통념에 부합하지 않는 단협조항을 손질하고 성과연동형 연봉제 등 임금체계도 바꾸도록 권고해왔으나 공기업 노조측은 강하게 반발해왔다.
철도공단 노조의 전임 집행부 역시 이같은 입장을 고수해왔으나 지난달 새로 선출된 신임 노조 집행부가 이번 상생협력선언을 통해 전향적인 자세를 보임에 따라 향후 노사협상 결과에 따라 공기업 노사 관계에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철도공단 노사는 지난해 경영효율 향상을 인사제도 개선을 위해 임금피크제, 퇴직조건부 승진제, 성과부진자 퇴출제, 장기보직 간부에 대한 직급 상한제 등에 합의해 시행에 들어가는 등 온건합리적인 노사관계를 유지중인 공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일 노조위원장은 “국가로부터 부여받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국민에게 존경받는 철도공단이 되도록 적극 앞장 서겠다”며 노사협력선언의 의미를 밝혔다.
최견 철도시설공단 관리본부장도 “합리적이고 창조적인 노사관계를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초일류 공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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