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철도 노사관계 결국 파국으로 갈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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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측의 입장에 전혀 변화가 없었다. 음성직 사장은 고용, 인사, 휴가 및 휴일, 연봉제, 퇴직금, 산업안전 등에서 공사의 기존입장을 되뇌일 뿐이었다.
무단협 상황으로 끌고 가려는 공사의 전략
음성직 사장과 공사의 생각이 점점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4월 30일 조정마감기일에 3차 조정회의를 하기로 하였지만, 음사장의 의도는 사실상 무단협 상황으로 끌고 가겠다는 것이다. 무단협 상황에서 노동조합을 조금 더 옥죄여 놓은 상태에서 다시 협상하겠다는 의도를 공공연하게 보여주는 행태라 할 수 있다.
노동조합도 무단협 상황에 대비한 투쟁을 준비할 수밖에 없어
노동조합은 조정마감기일인 4월 30일까지 조정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할 생각이다. 협상을 최대한 진척시키고자 하는 것이 노동조합의 기본입장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5월 1일부터는 무단협 상황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아진 지금 노동조합이 협상에만 매달릴 수는 없다. 노동조합은 이미 지난 4월 23일 제 2차 쟁의대책위원회에서 조정회의에서 노사가 원만하게 합의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한 5월 초 투쟁계획을 결의한 바 있다. 또한 5,6월을 관통하는 투쟁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도시철도 노사관계가 파국으로 치닫는다면 그 책임은 음성직 사장이 져야 할 것!
음성직 사장이 5월 무단협 상황을 사측에 유리한 국면으로 판단하고 의도적으로 노사간 협상을 파행으로 몰고가는 것은 그럴 듯하지만, 분명하게 오판이다. 노동조합 10대 집행부는 무단협 상황에 일찍부터 대비해왔고 5월부터 본격화될 지방자치단체선거 국면이 결코 사측에 유리한 환경은 아니기 때문이다.
노동조합은 음성직 사장이 5월 이후 상황에 대해 오판하고 도시철도의 노사관계를 파국으로 몰고간다면, 그 책임을 음성직 사장과 그 수하들에게 반드시 물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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