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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부산지하철노동조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44회 작성일 10-05-0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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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한국 최초의 노동절(1)

'5월1일은 어떠한 날인가...'개벽'지, 1923년 5월1일

개벽  / 2010년04월30일 9시27분

[편집자주] 올해로 120주년 노동절을 맞게 되었다. 국내적으로는 비정규직, 산재, 정리해고는 물론 복수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문제 등 노동현안 문제가 산적해있다. 120년이 흘렀지만 오늘날에도 노동자의 요구는 그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 땅에서는 일제강점기인 1923년 최초로 노동절을 기념하여 노동자들의 집회와 시위가 시작되었다. 당시 언론보도를 인용하여 당시 노동절의 의미와 노동자의 투쟁을 살펴보도록 한다. 글은 현재 국문법과 다소 차이가 나더라도 가급적 원문을 살렸다.


노동운동과 5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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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데이가 노동자의 시위 운동의 날로 된 최초의 동기는 미국 노동자의 8시간 운동에 있다. 1880년대의 미국의 노동운동은 8시간 노동을 표방하야써 맹렬히 운동되여섯다. 전국도처에 파업이 속발하여 자본가와 정부는 경찰과 깡패 단체를 인용하야 각각으로 그 운동을 분쇄하고 또는 뇌물로써 그들을 매수하려 하엿스나 조곰도 효과가 업섯다.

1886년 5월 1일을 기하야써 미국 전국의 노동자는 일제히 고용주에게 향하야 8시간제를 요구하되 그 요구가 만일 청허되지 아니하면 단연히 파업을 결행하야 그 요구가 관철되기까지는 취업 하지 안키로 전국 노동단체의 의론이 일치하엿다. 이 합의는 2년전브터 성립되엿난데 전년 즉 1885년의 11월 이후 그 합의에 기한 8시간제 요구의 운동은 치열을 극하야 익년 5월까지 계속하얏다. 이와 가튼 단결의 위력은 문득 당시의 전 사회에 인정한 바 되야 5월 1일을 기다리지 안코 항복한 8시간제를 인한 고용주가 젹지 아니 하엇다.

5월 1일 당일이 된 즉 전 미국의 노동자는 일제히 하던 일을 중지하고 아레와 가티 합창하면셔 시위행렬을 하엿다.

오늘브터 한 사람의 노동자일지라도
8시간 이상은 일하지 말나
8시간의 노동! 8시간의 휴식! 8시간의 교육!

이 굉장한 결속의 덕으로 5월 1일 이후 근근수일동안에 12만 5천인의 노동자가 8시간 노동을 획득하고 다시 1개월을 나지 못하야 20만인의 노동자가 꼭 가튼 성공을 획득하엿다. 이와가티 최초의 「메이데이」는 노동자의 대승리로써 날이 져무럿다. 그 후 1889년 파리에 생긴 제2회 국제사회당은 그 익년(1890년)으로브터 「메이데이」로써 만국 노동자의 국제적 단결을 도하고 전세계의 자본가 계급에 반항하는 의사를 표시하는 세계적 대시위 운동의 날로 정하엿다.

1890년의 최초의 국제적 「메이데이」는 “8시간 노동”, “상비군 폐지”, “전쟁에 반대하는 전쟁”이라는 표어 아래서 구미 양 대륙을 통하야 대소무수의 공업도시의 기백만의 노동자에 의하야 축복되엿다. 런던의 일우에서 행한 대시위운동만으로도 참가자 25만에 달하고 연단이 16처에 열려진 성황이여섯다.

그 후의 「메이데이」는 해방운동에 급급하는 만국 무산자의 기세를 왕성캐 하는 기회로 년년히 또 성대히 세계 도처에서 기념되얏다.

그런대 1914년 구주의 대전이 일어나며 각국 무산자의 대표는 종래의 애국가적 관념에 구수되며 세계적 단결을 표방하던 그들이 제각히 총을 메고 침략주의의 전선에 나셔게 되매 여태까지의 국제적 단결 계급적 투쟁은 일단에 기적을 소실하다 십히 되며 5월1일의 시위운동도 그만 간 곳이 업섯다.

이 대전이 끗나쟈마쟈 로서아에는 로농공화국이 건설되고 독일의 옥좌도 오홍국의 제위도 공석이 되고 혁명의 형세가 전세계를 지배하게 되매 무산계급의 운동은 다시금 부활하야 「메이데이」의 노동기념제도 역시 부활되엿다.

이 「메이데이」의 노동기념은 1919년 5월 1일브터 일본의 무산계급 간에도 행하야 작년 제3회 「메이데이」에는 동경에서 참가자 5천 대판에서 1만5천 기타의 신호 복강 등 도시에서 상당한 참가자가 잇서 어지간한 기세를 날니여섯다. 제4회되는 금년의 「메이데이」에 대한 기념은 엇더할넌지 모르나 일본의 사회주의적 운동이 금년에 드러 더 한층 일반적이오 구체적인 기세를 보히는 것은 속일 수 업는 사실인 즉 예년보다 일층의 성황을 드릴 것으로 보아도 가할 것이다.


[잡지명] 개벽 제35호
[발행년월일] 1923년 05월 01일
[기사제목] 五月 一日은 엇더한 날인가
[기획] nescrum(blog.jinbo.net/neosc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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