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철회하시라! > 열린게시판

“민주노총부산지역본부는 민주당후보(김정길)에 대한 지지선언을 즉각 철회하라!”

이번선거 또한 지배계급이 자신들의 지배구도를 안정적으로 재생산하기 위한 것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포함한 일부야당이 서로 경쟁적으로 정치권력을 잡고자 하는 것은 자본주의체제 내에서의 안정적인 착취구조를 재생산하기 위함이다. 한번은 민주당세력이, 그리고 한번은 한나라당쪽 세력이, 그 양쪽의 거짓선전과 기만을 민중들이 알아 채버렸다면 나머지 야당세력이(일단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제외하겠다) 그들 자본가세력의 정치적 대표체로써 권력을 잡도록 되어있다. 그것이 저들이 고안해 낸 그토록 고상한 의회민주주의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민주주의를 가장한 노동자민중에 대한 지배력의 재생산(선거)놀음에 노동자들이 휘둘릴 이유가 없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민주노총의 일부 주요간부들의 의식이 노동자계급의 사상으로 무장되어 있지 못하다. 그로인해 저들 자본가계급의 이데올로기에 포로가 되어 갈길(전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오늘 민주당 김정길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은 저들 지배세력의 한축일 뿐인 신자유주의 정치세력에 대한 어처구니없는 지지선언이다. 도대체가 노동법을 개악하고, 비정규직을 확산하고, 구조조정을 본격화 하고, 복지정책을 폐기하고, 교육과 의료의 시장화를 관철하고자 길길이 날뛰며 노동자민중의 저항투쟁에 무지막지한 공권력의 폭력을 행사해 왔던 그들이 아닌가?. 그로인해 수많은 열사들의 희생을 치루어야만 했지 않은가?

오늘날 이명박정권의 탄압은 민주노총이 지지선언을 한 민주당을 포함한 자유주의정치세력이 그들이 집권하였던 수년간의 기간 동안에 우리에게 가해져 왔던 탄압의 연장선일 뿐이다.

진보정당입네 하며 노동자민중들을 기만하지 마시라.

진보정당이면 진보정당 답게 가야할 길을 가야하지 않겠는가!

신자유주의 정치세력과 연합하여 진보세력이 얻을 수 있는 정치적 성과가 무엇인가?

정당은 그렇다 치고,

노동자계급을 대표하는 민주노총이, 민주노총 지역본부가 ‘진보’라는 이름을 팔며 저토록 오락가락하는 ‘진보정당’의 행보에 이끌려 다녀서야 되겠는가?

시작부터가 많이 왜곡되어 있다. 민주노총의 정치방침부터가 심각하게 문제가 있기에 이러한 혼란과 비이성적 사고가 판을 치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려야 한다.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는 민주당 김정길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즉각 철회하라!

그리고 반신자유주의/반자본주의 노동자민중의 생존권투쟁에 매진하라! 

2010년 5월31일

(가칭)화물현장노동자회 부산지역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