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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이 정말 죽어가네"- 역무지부 생태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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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부산지하철노동조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92회 작성일 10-09-1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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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신청자수도 많지 않은데, 행사 당일(9월2일) 한반도로 접근한 태풍 '콘파스'까지 겹쳐 행사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지 걱정했습니다.

새벽이 지나고 출발시간이 다가오자 흩뿌리는 비속에 바람은 잦아들었습니다. 1시간 남짓 개비리길을 걷는 일정을 취소하고, 우포늪 인근 독립운동가 백산 안희제 선생의 생가 방문을 일정에 넣는 것으로 변경한 채 예정시간에 동래역을 출발했습니다.

 

첫번째 코스인 우포늪에 도착하자 하늘은 화창하게 열렸고, 비바람 걱정은 햇살과 더위걱정으로 옮겨갔습니다.

 

조합원과 가족 등 16명이 참석하고, 블로그 취재를 위해 기술지부 김욱(블로거 거다란) 대의원이 동행하고, 행사 진행을 위해 부산지역 환경단체 '습지와새들의 친구' 김경철 사무국장 등 18명이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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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늪으로 가는 버스안에서 김경철 사무국장이 답사코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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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코스인 우포늪에 도착해서 우포늪의 생태에 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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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늪 생태관에서는 3D입체영화로 만든 우포늪을 소개하는 영화를 상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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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늪 전망대를 거쳐 대대제방을 둘러본 후 답사코스의 두번째 일정인 백산안희제 선생 생가로 이동했습니다. 백산안희제 선생은 일제시대 부산과 경남 등지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입니다. 양홍규 역무지부장이 백산선생에 얽힌 일화와 생애에 대한 설명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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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선생 생가를 나와 낙동강 공사 현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동하면서 버스안에서 본 낙동강은 공사로 파헤쳐진 곳과 아직 공사를 진행하지 않아 본래 모습을 갖춘 곳이 공존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강의 본래 모습은 사라지고 인공호수로 전락하지나 않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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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공사의 문제점을 오롯이 들어내고 있는 함안댐 공사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정부는 물을 막아 담수량을 늘이는 '보'공사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공사규모나 공사 목적을 살펴 보면 운하를 목적으로 하는 '댐'이 확실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함안댐 공사의 문제점에 대해 김경철 사무국장으로부터 설명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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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댐 공사를 맡고 있는 곳은 사기업 'GS건설'입니다.

그런데 사기업 공사 현장을 경찰들이 지키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김경철 사무국장은  지난 7월부터 8월사이 함안댐 크레인 농성이후 경찰들이 기업 공사 경비 용역으로 전락했다고 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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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에서 만들어 놓은 4대강 홍보관에 걸려 있는 플래카드입니다.

다른 의견을 용인하지 않는 현 정부의 시각을 그대로 드러내는 '기이한' 문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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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더웠던 지난 7월 중순, 부산경남지역에서 활동해 온 4대강 대책위 활동가 두 분은 함안댐 공사 현장의 크레인으로 올라가 낙동강 공사의 중단을 요구하면서 20여 일동안 농성을 벌였습니다.

이 분들은 크레인에서 내려왔지만, 함안댐 주변에는 강을 살리기 위한 활동가들의 농성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새 태풍 '콘파스'로 인한 거센 비바람으로 농성장은 무너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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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코스의 마지막 일정으로 창녕 남지 본포교 인근에 도착했습니다.

공사전 주변 아름다운 경치와 지금 공사로 인해 망가진 모습을 직접 비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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