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철 집행부 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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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음성직 사장은 허 인 위원장을 포함한 노조간부들에 대한 중징계를 중단하고 단체교섭에 임하라!
음성직 사장은 허 인 위원장을 포함한 노조간부들에 대한
중징계를 중단하고 단체교섭에 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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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직 사장과 공사는 지난 11월 1일, 바로 다음날짜로 허 인 위원장을 포함해 노조 임원 7명과 조합간부 등 25명에 대해 직위해제하고 5명을 복직시켰다. 25명 중 13명은 이미 직위해제 상태였는데, 이번에 사유를 변경해 인사규정 23조①항 1호 ‘징계의결 요구중인 사람’을 적용하였고 허 인 위원장을 포함해 추가된 12명도 같은 조항을 적용했다. 25명에 대해 해고를 포함한 중징계를 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공사의 이번 직위해제 발령은 최근에 공사로부터 흘러나왔던 노조간부 열두세명에 대한 추가해고에 대한 소문이 사실이었음을 확인해준 거나 마찬가지다. 추가 해고 예정자에는 허 인 위원장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돼 음성직 사장이 노동조합과 협상할 의지가 없다는 것을 노골화한 것이라 볼 수 있다.
교섭재개를 협의하는 와중에 비수를 꽂은 음사장
게다가 이번 직위해제는 최근 도시철도의 관할 노동청인 서울노동청 동부지청이 도시철도 노사에게 단체교섭을 재개할 것을 요청해 실무교섭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격적으로 단행된 것이라 충격이 더욱 크다. 앞에서는 미소지으며 뒤에서 비수를 꽂은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노동조합은 서울노동청동부지청의 교섭재개 요청에 부응하고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단체교섭을 재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집회횟수를 많이 줄이고 지명파업자 숫자도 줄였다. 실무교섭에도 성실히 임했다. 하지만 음성직 사장은 대화의 상대자인 노동조합 위원장에 대해서까지 중징계하겠다는 의지를 노골화하고 있다.
무노조를 추구하는 음사장
음성직 사장의 이번 직위해제 발령으로 음사장이 무엇을 원하는지 분명해졌다. 도시철도에서 노조가 아예 없어지기를 바라는 것이다. 노조위원장의 동의가 없어도 사장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무노조사업장을 원하는 것이다. 아니면 적어도 노조위원장이 사장 앞에서 무조건 “예, 예”하는 하수인이 되기를 원하는 것이다.
또 다시 총력투쟁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어
음성직 사장은 G20이 불과 열흘도 안남은 상황에서 서울 한복판에서 노사가 정면으로 부딪히는 것을 원하는 것인가! 교섭을 통해 평화적으로 단체교섭을 마무리하고자 노력하는 노동조합을 이렇게까지 몰아붙여놓고 음성직 사장은 어떻게 변명할 것인가? 이번 집단 직위해제에 따른 이후 사태에 대해서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
노동조합은 노동조합의 존폐가 걸린 문제를 목전에 놓고 움츠릴 수는 없다. 또 다시 총력투쟁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음을 밝혀둔다. 음성직 사장과 공사 경영진에게 경고한다. 즉각 집단 직위해제를 철회하고 교섭에 성실하게 임하라!
2010년 11월 2일
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준)/서울도시철도노동조합쟁의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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