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된 서비스 지부 조합원의 희생자 처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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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지부 조합원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본다.
서비스 지부가 우리노동조합에 편입하게되어 금년에 처음으로 대의원대회에 참석하여 권리를 행사하고 있다...
우선 서비스 지부가 노동조합에 미치는 영향은 다음에 다시 글을 쓰도록 하고,
해고자 문제를 거론하고자 한다.
글쓰는 본인은 이제 임기가 며칠 남지않은 대의원이다. 물론 제비뽑기였다....젠장....하기싫은데 말은 못하겠고
정말 하기싫었는데.... 뭐라 표현도 못하겠고...
어째던 서비스 지부의 해고자를 희생자 처리하는것은 불가함을 강력히 주장한다.
첫째,
우리의 사업장은 전호선에 걸쳐있으며, 누구나 전보발령을 내면 가야한다. 그것이 싫다면 회사를 그만두면 된다.
노포동에 근무하다 신평에 발령나면 안가는 직원없다. 집이 멀다는 것은 핑계일 뿐이다.
울산에서 출퇴근 하는 직원, 부산권이 아닌 곳에 거주하며 출퇴근하는 직원도 많이 있다. 그들은 왜 근무지에 대해 이의제기를 하지 않을까?.............
둘째,
중앙위와 상집위의 독선과 노동조합 집행부의 계획성없고 무책임한 행동의 결과일뿐이다.
책임을 지려면 집행부의 급여로 지급하라...
해고된 그 조합원은 발령전 근무지에서 왕따을 당했다고 한다. 지회장과 잘 안다는 이유로....
왕따한 서비스 지부의 비 조합원과 그렇게 지시한 용역업체가 잘못한것은 맞다.
그렇다고 발령을 거부하고, 출근을 하지 않았다는것은 본인이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표명한것이기에 협상의 대상이 될수 없다. 부당한 인사가 이루어 졌다면 다른방법으로도 얼마던지 항의를 할수 있었다고 보기때문이다.....
세째,
가장 중요하고 문제가 되는 일이다. 어쩌면 본인 및 많은 조합원들이 희생자 처리 불가를 외치는 이유일것이다.
현재 우리는 94년과 98년 해고된 해고자가 있다. 이 두사람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집회때 어쩌다가 얼굴한번 보여주고 세금한푼떼지 않는 연봉5000만원짜리인 귀하신몸이 되지않았는가?
솔직히 부럽다............ 94년이후 지금까지 몇년째인가?............ 철밥그릇도 이런 철밥그릇이 없다.
조합원의 땀으로 거두어 들인 조합비인데.... 정도껏 해야하지 않는가? 평생을 먹여살려야 하는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을때 본인은 차라리 국회의원이 되어라는 심정으로 한표을 던졌다... 왜? 그래야 연봉5000짜리 한명 줄어 조합원들 숨통좀 트일테니까.... 98년 해고된 이분 또한 멋진분이시다.... 복직을 시켜주겠다는데도
먼저 해고된 선배님을 두고 복직할수없다는 투터운 의리정신으로 우리조합원의 피같은 조합비을 먹고 민주노총에서 큰일를 하고 계신다.......................................... 답답하다!!
자, 이제 정리해보자
서비스 지부 조합원 한명이 해고되어 희생자 처리했을경우에 오는 메가톤급 쓰나미을 상상해봤는가?
용역업체에서 현 서비스 지부 간부들에게 계약만료을 사유로 단체 해고 통보를 한다면?
용역업체가 경영을 이유로 폐업신고하고, 다시 용역업체를 차린다면?
악덕업주라면 수많은 방법으로 서비스지부를 해체하고자 할것이다.
일일이 노동조합에서 대응할수있는가?
그렇게 해고된 서비스 지부 조합원을 희생자로 볼수있는가?
용역업체에서 계약해제된 서비스 지부 조합원은 우리 조합에서 자동 탈퇴되는가?
간단한 문제가 아니고 서비스 지부와 우리는 분명히 다르다!
지금 해고된 서비스 지부 조합원을 희생자로 처리한다면 부산지하철 노동조합은 메가톤급 쓰나미앞에
고개빳빳이 들고 덤벼라고 외치는 개미가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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