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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은 더 굶겨야 한다 vs 먹고죽은 귀신을 때깔도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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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부산지하철노동조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290회 작성일 10-12-0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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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년 병인년 연말도 어김없이 대부흥회로 끝났습니다.

푸닥거리, 큰 굿판은 언제봐도 장관입니다.

보온병, 폭탄주 개그는 굿판을 여는 길놀이에 불과했습니다.

 

이번 부흥회에는 유명한 부흥사들이 대부분 출동했습니다.

아쉽게 빠진 부흥사는 손꼽을 정도이고

그중 한 분은 유시민 대목수인 것같습니다.

연평도 도발 생사를 달리한 민간인과 병사를 추모해서 요덕 기도원에 가셨나?

 

 

건달처럼 주머니에 손을 넣은 사제님,

가부좌 튼 대목사님,

부흥목사님들은 때로는 호소로, 때로는 열변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방사선포 파편처럼 침이 사방이로 튀겼고 고함은 천둥같았습니다.

 

안상수 대사제님, 손학규 대목사님,

김무성 대부흥사님, 박지원 대부흥사님,

김성희 행동장 부흥사님, 강기정 행동장 부흥사님,

 

http://news.joinsmsn.com/article/670/4768670.html?ctg=1000&cloc=joongang|home|img_news1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489982&CMPT_CD=A0275

 

 

http://ace0996.blog.me/117960594

 

 

그리고 많은 행동대 부흥사들이 한결 같이

국민은 상대로 방사선 포를 난사했습니다.

그중 깊은 여운을 안겨준 개그는 역시 이것입니다

보온병이냐 폭탄주!

 

한나라당 차명진 뜬부흥사는

황제식사비를 줄일 수 있다고 소리쳤습니다.

10% 기득권 빈민을 위해서

최저생활 황제들에게 지출되는

수랏상에 반찬값을 줄일 수 있는 실증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황제식으로도 이렇게 방사선포를 난사하고도

힘이 남아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광빠들에게 렬렬한 지지를 받았습니다.

깜짝 대장으로 등극하는 순간을 위한 치적쌓기는 성공했습니다.

 

또 야당 연합 공중 부흥사 강기갑은

너희만 폭탄주 마시고 매일 지옥과 천국을 오가는 열사냐

우리 서민도 시바스리갈을 마시고 한번씩 배째는 황제다.

공중부양해서 천년을 떠있다 구원하러 올 것 같았던 시바스리갈 황제,

곧 열사로 떨어졌지만 광빠들은 아직도

하늘을 향해 손을 뻗고 반쯤 미친 것이 열광하고 있습니다

 

결국 예산안의 큰 줄기중 하나는 복지였던 것 같습니다.

지금 요덕 기도원에 있을 것 같은 유시민 부흥목사가 그리워지는 대목입니다.

황제가 황제 대접받지 못하고 열사가 되는 시대,

열사가 가짜 황제 흉내라도 내보고 싶은 시대,

60년만에 왔다는 신성스런 백호도 꼬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시답잖게 갈 성탄절과 방송국 각종 수상식

그리고 무언가 허전함을 덜고

 아쉽고 아쉬움을 더하고 싶어 발길을 찾기도 찾지 않기도 하는 연말 모임.

그렇게 한반도에도 병인년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정묘년 새해를 미리 보냅니다.


호랑이 꼬리손으로 엄숙히 받은

태양을 대한민국에 올립니다.

한반도에 올립니다.

정묘년 새해를 한민족에게, 뭇생명에게,

지구에 닿은 태양의 인사를 올립니다.

 

우주에 인사 올립니다.

 

20101112009.jpg

http://www.kyongbuk.co.kr/main/news/news_content.php?id=514433&news_area=102&news_divide=10202&news_local=10&effect=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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