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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권 상담, 정규직이 비정규직의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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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부산지하철노동조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13회 작성일 11-01-2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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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노동자들의 모성권 상담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노동자회(대표 정문자)는 “지난해 노동 상담 2천870건을 분석한 결과 모성권 상담이 2009년 656건에서 2010년 957건으로 전년 대비 31.4% 급증했다”고 24일 밝혔다.

여성노동자회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금융위기가 여성노동자들의 고용에 영향을 미쳐 출산과 육아 문제에 직면한 여성노동자들의 고용단절을 심화시킨 결과라고 분석했다. 여성노동자회는 “실제로 상담내용에 따르면 경영상 어려움을 이유로 산전후휴가나 육아휴직 사용을 불허하고, 퇴사를 종용하거나 실업급여 수급을 조건으로 권고사직을 강요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모성권 상담에 대한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편차도 컸다. 정규직이 702건, 비정규직이 164건으로 나타나 정규직이 비정규직보다 4배 이상 많은 상담을 했다. 여성노동자회는 “비정규직의 경우 모성권에 대해 문제제기조차 할 수 없는 현실이 반영된 것”이라며 “실제 상담에서도 비정규직에게는 이 같은 권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업주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이 스스로 권리를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사례도 있었다. 여성노동자회는 “정규직의 경우 기업들이 받을 수 있는 대체인력채용장려금과 육아휴직장려금에 대한 문의가 상당수 있었다”며 “이는 회사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시해서라도 회사와 자신이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노동자회는 모성권에 대한 여성노동자들의 인식은 높아지는 반면 사업주들이 여전히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여성노동자회 관계자는 “비정규직의 모성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올해 3월까지 비정규 여성노동자를 상대로 집중상담을 실시해 문제의 심각성을 알려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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