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바비리 우리 사장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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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식 시장은 12일 “오래돼 정확한 시기는 기억나지 않지만 지인의 소개로 유 씨와 두세 차례 집무실 등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유 씨와 간단한 대화를 나눴지만 특별히 청탁을 받은 사실은 전혀 없었다며 이번 사건과의 관련성을 강력히 부인했다.
허 시장은 유 씨가 부산에서 활동할 때인 2006∼2008년 유 씨를 만난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안준태 부산교통공사 사장도 이날 지난 2009년과 지난해 두 차례 유 씨를 집무실에서 만났다고 말했다.
안 사장은 그러나 사업 관련 얘기나 청탁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김철준 부산경찰청 차장은 금정경찰서장이던 지난 2006년 초 강희락 전 경찰청장의 부탁으로 유 씨를 만났고, 2009년 8월에는 전화 통화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유 씨는 현장식당 운영권을 따내기 위해 김 차장에게 청탁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부산지역 한 중진 국회의원 측근들이 현장식당 운영권을 따내 운영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이자 현직 구의원인 K씨는 가족 명의 등으로 부산 강서구와 북구의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공사현장식당을 운영했거나 현재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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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국회의원의 또 다른 측근인 L씨는 2001~2003년 사이 부산경남경마공원 건설현장에서 함바집을 운영했으며, 이 국회의원의 친동생은 2004년 대구지역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식당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국회의원은 내가 관여한 바는 없으며, 유 씨와 연관성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유 씨가 부산에서도 전방위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이 일면서 지역 정가와 관가에서는 정치권 인사와 고위 공직자의 이름이 추가로 거론되고 있어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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