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직불금 먼저보면 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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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규용 농식품장관 후보 청문회
한점 부끄럼없다던 서후보 좀더 신중했어야 꼬리내려
민간단체들 감투 맡은 이후 수억 국고지원 받은 사실도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2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쌀 직불금 부당수령 의혹에 대해 한 점 부끄럼 없이 살았다며 발뺌하다 야당 의원들은 물론, 여당 의원들로부터 호된 비판을 받았다.
류근찬 자유선진당 의원은 후보자는 쌀소득보전 직불금 제도를 만든 분인데, 제도의 허술한 틈을 이용해 석연치 않게 직불금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서 후보자는 한국농어민신문 사장 등으로 재직하던 2007~2008년 두 차례에 걸쳐 쌀 직불금 59만836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과, 이 농지 일부를 팔면서 직접 경작자한테만 적용되는 특례 규정을 이용해 양도소득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 후보자는 주말과 휴무 때 내려가 농사를 직접 지었다. 논자리 설치, 물꼬 관리 등은 형님이 했고, 논농사는 옛날과 달리 기계화되어 편리하다고 해명했다. 이런 해명에 강석호 한나라당 의원은 처신이 잘못된 부분은 인정해야지, 왜 자꾸 치사한 모양을 보이느냐고 질타했고, 서 후보자는 그제야 지금 생각해보면 보다 신중하게 판단했어야 했다고 물러섰다.
2002년 공직에서 물러난 뒤의 정치적 행보도 논란이 됐다. 강봉균 민주당 의원은 서 후보자가 2006년 지방선거, 2008년 총선 때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전력을 거론하며 정치적 뜻을 품고 고향에 선거운동을 하러 왔다 갔다 하면서 농사짓는 시늉을 한 것 아니냐고 캐물었다. 같은 당 김효석 의원은 서 후보자가 2005년 충북과학대 학장에 임명 제청됐으나 '정치적 행보를 하다가 갑자기 학장 후보로 등록해 부적합하다'는 이유로 탈락한 사실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서 후보자는 지난 8년 동안 끊임없이 정치권을 기웃거리고 이명박 선거 캠프에서 활동했다. 이번 인사는 그에 대한 보은 인사라고 말했다. 서 후보자가 민간단체인 충북농업연구원 원장, 김치협회 고문 등을 맡은 이후 이 단체들에 수억~수천만원의 국고지원이 이뤄진 사실도 드러났다. 성윤환 한나라당 의원은 국회의원이나 군수 선거 출마를 시도한 후보자가 지역에서 정치적 위상을 높이려고 이런 활동을 한 것 아니냐고 따졌다. 서 후보자는 제가 하는 일이 옳고 국가에 도움이 되니까 지원을 받은 것이라고 맞섰다.
한점 부끄럼없다던 서후보 좀더 신중했어야 꼬리내려
민간단체들 감투 맡은 이후 수억 국고지원 받은 사실도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2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쌀 직불금 부당수령 의혹에 대해 한 점 부끄럼 없이 살았다며 발뺌하다 야당 의원들은 물론, 여당 의원들로부터 호된 비판을 받았다.
2002년 공직에서 물러난 뒤의 정치적 행보도 논란이 됐다. 강봉균 민주당 의원은 서 후보자가 2006년 지방선거, 2008년 총선 때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전력을 거론하며 정치적 뜻을 품고 고향에 선거운동을 하러 왔다 갔다 하면서 농사짓는 시늉을 한 것 아니냐고 캐물었다. 같은 당 김효석 의원은 서 후보자가 2005년 충북과학대 학장에 임명 제청됐으나 '정치적 행보를 하다가 갑자기 학장 후보로 등록해 부적합하다'는 이유로 탈락한 사실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서 후보자는 지난 8년 동안 끊임없이 정치권을 기웃거리고 이명박 선거 캠프에서 활동했다. 이번 인사는 그에 대한 보은 인사라고 말했다. 서 후보자가 민간단체인 충북농업연구원 원장, 김치협회 고문 등을 맡은 이후 이 단체들에 수억~수천만원의 국고지원이 이뤄진 사실도 드러났다. 성윤환 한나라당 의원은 국회의원이나 군수 선거 출마를 시도한 후보자가 지역에서 정치적 위상을 높이려고 이런 활동을 한 것 아니냐고 따졌다. 서 후보자는 제가 하는 일이 옳고 국가에 도움이 되니까 지원을 받은 것이라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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