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이야기 - 원칙과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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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우리에게, 국민에게, 인류에게
아니, 나에게 무엇을 남겼는가?
지금 나는 두 가지로 압축해 본다.
원칙과 변화
원칙이란 이상적 사회이다.
그리고 변화란 미래의 이상사회를 위한 현실적 재해석이다.
'불의에 굴복하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는 나라'
이런 나라는 단 한 나라도 지구상에는 없다. 우리가 모르는 우주의 어떤 곳에는 있을지 모르지만.
이것이 바로 원칙이다. 상대방에 반칙하지 않는 원칙.
그리고 그것을 시대에 맞게, 그 시대에 가장 크게 그것이 먹혀들 수 있게 넓혀놓는 게 변화이다.
어떤 역사도, 사상도, 종교도 그 원칙되는 것이 있을 것이다.
전쟁의 원칙이라면 승리이고.
변화라면 가장 작은 희생으로 승리를 하기 위한 전술, 전략, 무기 개발, 군사 배치 등이 있을 것이다.
우리 민족, 작게는 현대사에 원칙으로 세울 만한 것이 무엇이었을까?
각종 종교가 있지만 인류 공동체 원칙은 무엇일까?
자손 복락? 신에 대한 믿음? 도통? 인권? 혁명? 권력쟁취? 성적 쾌락? 부자?
내가 노무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것도 이런 물음에 답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서거하신 노무현 대통령이 슬프다기보다 산 우리가 슬픈 이유도
말일지라도 그런 이상 하나 품지 못한 시린 가슴을 가지고 살아가기 때문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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