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선은 장애차량 등급은 1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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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선은 장애차량, 등급은 1등급…”
지하철 4호선을 탈 때는 생명수당을 받아야…
시청사 4호선 부근으로
21일(화) 오전 10시경 부산시의회 대의회실에서 정책토론회가 개최됐다. 토론회는 발제자와 토론자 모두 지하철 4호선의 안전성에 대한 지적을 아끼지 않았다. 유인운전을 전제한 시스템의 전환에 대해서도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공공운수노조(준), 백원우 국회의원, 조승수 국회의원, 이성숙 부산시의원이 주최하고 궤도연대, 공공교통시민사회노동네트워크(준), 4호선시민대책위, 부산지하철 노동조합이 주관했다.
토론회는 주최단위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백원우 의원과 조승수 의원은 국회 일정을 이유로 영상으로 인사말을 대신했다. 이성숙 부산시의회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음을 강조했다.
정책토론회의 발제는 김성희 고려대 연구교수가 발제했다. 발제를 통해 ‘부산지하철 4호선은 유인운전을 전제한 시스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또, ‘행정관료 등이 최초라는 상징성을 만들기 위해 안전이라는 최우선 과제를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첫 번째 토론은 이종탁 산업노동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이 나섰다. 이종탁 선임연구원도 주장은 발제자와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부산지하철 4호선과 관련해 상식은 사회교과서에도 있다며 부산교통공사의 기술만능을 지적했다. 즉, 사회교과서에도 기술결정론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음에도 부산교통공사가 치적에만 눈멀어 상식을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 토론은 부산지하철 노동조합 임은기 수석부위원장이 했다. 임은기 수석부위원장은 “공기업은 반자본주의 기업이다. 즉, 공기업은 시장논리에 따른 효율을 중요시하는 사기업의 논리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부산지하철 4호선의 유인운전 전환을 전제한 시스템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 토론은 김형천 부산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사무국장이 했다. 김형천 사무국장은 “토론회를 듣다보니 정리가 되는 데, 부산지하철 4호선은 장애차량이다. 장애등급은 받았는지 모르겠다.”며 “4호선은 1급중증 장애차량이 분명하다.”고 정리했다. 아울러 지하철 4호선의 본질은 “시민은 불편하고 위험하고, 노동자는 해고위협에 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기계는 노동조합도 만들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발제와 토론후 현장발언을 끝으로 12시 30분경 토론회는 정리됐다.
이날 정책토론회에 부산교통공사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토론자로 참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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