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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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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부산지하철노동조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86회 작성일 11-08-3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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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여를

널 보면서

따뜻한 커피를 먹고

대접에 막걸리를 부어도

웃고 싶어도

울고 싶어도

지하철 보다는

택시와 버스를

이용했던 친구여.....

집회 현장이나

총회 때나

멀리서 널 보면

왔구나 ~ 하면서

가까워지는 널 보면

먼저 고개가 숙여졌는지...

잘왔다 !

이젠

차 포 떼고

예전같이

주전자 입데고 마셔보자

 

위원장님, 사장님

고생많으셨고 힘든결정 !

멀리서 막걸리에 파전으로 혼자 삼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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