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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부산지하철노동조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088회 작성일 11-09-0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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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열사 어머니 이소선 여사 소천
인터넷과 트위터에 애도의 글 줄이어
[폴리뉴스 정찬 기자 letter1.jpg] 기사입력시간 : 2011-09-03 12: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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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운동의 대모이자 고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가 3일 오전 향년 81세로 별세했다
노동자의 어머니, 노동운동의 대모, 고(故)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가 3일 오전 11시 45분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한일병원에서 향년 81세로 별세했다. 앞서 이 여사는 지난 7월18일 창신동 자택에서 심장이 멈춘 채 가족들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후 한일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소천(召天)했다.

이소선 여사의 임종은 네 명의 유가족이 지켜보았고 전국민주화운동 유가족협의회(유가협)등 지인과 김용훈 민주노총 위원장,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장례형식은 현재까지 논의되지 않았으나 장례실무는 민주노총,한국노총,전태일재단이 맡기로 했다.

이 여사는 아들 故전태일 열사가 1970년 22세의 나이로 노동환경의 열악함에 대해 투쟁하다 이를 알리는 방법으로 분신 자결하면서 새롭게 시작했다. 이후 이 여사는 아들의 뜻을 이어받아 노동운동 및 민주화운동을 벌이며 노동운동의 대모로 불려왔다.

이소선 여사는 고 전태일 열사의 “내가 못 다한 일, 어머니가 꼭 이뤄주소. 내가 죽고 없으면 엄마가 댕기면서 ‘학생들하고 노동자들하고 단결해서 싸워야 한다’... 그렇게 외쳐 주소”란 유언을 지키기 위해 지난 41년간 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에 투신해왔다.

이 여사는 이후 고 조영변호사, 장기표, 등 민주인사와 노동운동가 수배시 이들을 돌봐주고 1970-80년대 엄혹한 군사정권 치하에서도 집회와 시위현장을 몸소 찾아다니며 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다. 이에 경찰에 감시당하는 생활로 일관된 삶을 걷었으며 4번이나 구치소에 갇히기도 했다.

이 여사는 특히 1986년에는 민주화운동에서 희생된 이들의 유족들을 모아 전국민주화운동 유가족협의회(유가협)을 창립해 초대 회장을 맡으면서 민주화운동의 지평을 크게 확대시키는 역할을 수행했다.

또 이소선 여사의 삶은 한국 노동운동의 역사였다. 1970년대 청계노조 출범, 민주노조건설운동의 현장, 노동자 파업과 농성의 현장에는 그가 항상 함께했다. 지난 7월 병상에 눕기 전까지도 그는 한진중공업 희망버스에 몸을 실을 계획이었다.

이소선 여사의 별세 소식에, 트위터인터넷을 통해 각계각층 인사들의 애도가 줄을 잇고 있다.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어머니 그곳에서 사랑하는 아드님과 만나시고 차별도 억압도 없는 하늘의 평안을 누리소서”라고 애도의 말을 남겼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원내대표도 트위터에 “노동자의 어머님, 민중의 어머님 이소선 어머님, 아드님 전태일 열사 만나러 가는 길이 급하셨나요”라면서 “다시 일어나셔서 이 땅 노동자들에게 단 한마디 말씀이라고 하시고 가시지 그대로 가셨나요, 모든 짐 내려놓고 편히 가소서”라고 말했다.

노회찬 진보신당 상임고문도 트위터에 “좀 더 오래 사셔서 노동자도 인간답게 사는 세상을 꼭 보셔야 하는데 죄송하고 안타깝기 그지없다”면서 “이제 모든 것 다 산자들에게 맡기시고 편히 잠드소서”라고 트위터에 전했다.

이밖에도 개그우먼 김미화, 탤런트 김여진, MBC 아나운서 오상진, SBS 아나운서 박선영을 비롯한 많은 인사들의 애도의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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