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노동자교류센터가 국제 포럼을 서울에서 10월 13일, 14일 이틀 동안 개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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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국제노동자교류센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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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노동자교류센터(ICLS, 이하 센터)가 일곱 번째 국제 포럼을 서울에서 10월 13일, 14일 이틀 동안 개최합니다.
이번 포럼은 “신자유주의에 맞서는 노동운동의 새로운 상상 - 고용 안정과 강한 노조를 넘어”(Green thinking against neo-liberalism; Job security and stronger unions)라는 주제로 활발한 토론과 논쟁과 결의를 할 것입니다.
2004년 처음으로 운수 노동자들의 포럼을 열면서 국제노동자교류센터의 설립을 다졌던 센터는 2005년 브라질 세계사회포럼에서 첫 출발을 했습니다.
당시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와 제국주의적 전쟁에 반대해 나온 아래로부터의 저항의 세계화 운동의 일부로서 출발했던 것입니다.
이후 센터는 참가 국가를 돌며 국제적인 포럼을 계속 열고, 신자유주의적 공격에 직면해 나라마다 같거나 다른 고민과 대응을 공유하고 대안을 함께 모색했습니다.
이제 그 포럼이 일곱 번째가 된 것입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여덟 나라에서 참가하는 운수 노동자들은 그 동안 신자유주의 반대, 노동자 운동의 세계화, 전쟁 반대, 평화를 주장하며 해마다 그 때 그 때 뜨거웠던 쟁점들을 토론했습니다.
올 한 해를 돌아보면, 이번 포럼이 얼마나 흥미진진할 지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튀니지와 이집트를 이은 아랍 혁명에서 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이는 등 집단적으로 참가하며 수십 년씩 노동자와 민중을 쥐어짰던 독재자들을 몰아냈습니다. 이 아랍혁명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안타깝게도 일본에서 일어난 대지진은 많은 생명을 앗아갔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한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 사고는 핵의 위험을 환기시키면서 전 세계적인 반핵 운동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이에 대한 노동자들의 대안은 무엇이어야 하는지도 논쟁이 되었습니다. 바로 얼마 전 일본에서는 노동자와 시민 수만 명이 참가한 전례 없는 대중 집회가 도쿄 한 가운데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참가하는 일본의 철도노조총연합회(JRU) 소속 철도 노동자들 역시 이 집회에 조직적으로 참가하며 탈핵을 외쳤습니다.
다시 불거지는 경제 위기 역시 노동자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쟁점이 있습니다. 2008년 9월 리먼브러더스 사태는 금융 거품이 빠지면서 자본주의의 이윤의 위기가 어느 정도나 심각한 상태였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이 2008년 당시 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불안한 상태입니다. 당시 금융 위기를 국가가 국가 재정으로 떠안으면서 그 부담을 납세자에게 전가시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럽뿐만 아니라 여기저기서 노동자, 학생, 시민의 저항이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와중에 이번 포럼이 열립니다.
각 국 운수노동자들은 노동자로서, 지속 가능한 세계를 위한 각 자의 현장 경험과 고민을 가지고 포럼에 참가해, 민주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제기하며 논쟁하고 영감을 얻어 돌아갈 것입니다.
센터는 이 포럼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주기를 바랍니다. 포럼에 와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며 함께 대안을 찾아보자고 제안합니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센터에 직접 문의할 수 있으며, 궤도협의회나 공공운수연맹에 문의할 수도 있습니다. 동시에 활동가들이 포럼에 참가해 많은 기여를 해주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국제노동자교류센터 사무국장
석 치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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