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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투쟁이 한창이던 2008년 봄,상급단체인 민주노총의 서비스연맹은 이랜드 노조와 뉴코아 노조의

파업 1주년 투쟁 결의대회 비용지원을 거부했다.  ..........왜 지원이 안 되는지 항의하는 내게 연맹의

한 간부는,......절차상의 문제와,행사에 민주노동당에서 분리해 나간 진보신당 대표의 연설이 포함되어 있다는 정치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연설은 진보신당뿐 아니라 민주노동당 대표도 하도록 동등하게 배려했고,연맹을 비롯 사회단체

대표자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화가 나고 기가 막혔다. 민주노총을 탈퇴해버리자는 충동이 일었다......나는 분노를 다스리기 어려웠다.

...........민주노총과 노동운동을 통해 자신들의 자리와 권력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에 절망했다.

...........민주노총과 노동운동이 왜 이렇게까지 썩어 있는지, 정파적이고 관료적인 일부세력들이 민주

노총을 장악하고...............

*전 이랜드 일반노조 위원장,김@@*

-길은 복잡하지 않다- 에서 발췌  이갑용지음(전 민주노총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