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에 먹힌 통합진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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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지지율이 초기 두 자리수를 기록한 이후 바닥을 향해 끝없이 '추락'하는 모양새다. 지난 달 5일 출범 직후 실시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연속 두 자리 지지율을 기록(10.3%, 10.2%)가 새해 발표된 언론사들의 여론조사 결과 최저 1.5%를 기록했다.
진보신당보다 낮게 나온 조사도 <경향신문>이 현대리서치에 의뢰하여 조사한 19대 총선 지지정당 조사에 따르면 통합진보당과 진보신당이 각각 1.5%와 1.3%의 지지율을 기록하였으며,
<한겨레>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하여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통합진보당과 진보신당이 각각 3.1%와 1.9%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여론조사 정당항목에서 진보신당이 빠진 채 진행된 <동아일보>와 <조선일보>의 여론조사에서도 통합진보당은 각각 6.9%와 3.6%의 지지율을 얻는데 그쳤다.
특히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하여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진보신당 정당 지지율이 1.9%를 기록해 1.5%에 그친 통합진보당을 0.4%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왔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통합진보당 관계자는 우리 당이 통합되는 과정에서 정책 제시를 비롯하여 스스로 색깔을 드러내는 정치적 퍼포먼스가 부족했다며 이를 지지도 하락의 주요 원인을 분석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지지율 하락 원인에 대해 민주당이 민주통합당으로 합당하면서 지지율이 20%대에서 30%대로 상승했다며 앞서 합당한 통합진보당의 지지율이 이 과정에서 많이 빠졌다고 설명했다. 한길리서처 홍형식 소장은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이 잇달아 통합되면서 여론이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라며 이러한 쏠림현상은 시간이 지나면 진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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