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님의 충고를 거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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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1호 글 이제 그만 하세요 제목의 글에서
그 내용도 그렇고 강 선배라고 부르는 것도 저를 두고 하신 듯해서
조언에 감사드리는 것이 도리일 것 같아 늦게서야 변(辯)합니다.
먼저, 제가 하는 일에 관심과 저의 건강을 염려해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님의 글을 보고 좀 생각했습니다만
결론적으로 어제부로 상임이사에 공모함으로써 님의 충고를 거절하고 말았습니다.
제가 님의 충고를 거절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님은 제가 많은 것을 저지른 양으로 “이제 그만하라” 명하셨지만
저는 사장 공모에 지원한 것과 그와 관련한 글을 몇 개 게재한 것이 전부였고
이룬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우리 노동조합 대의원들 앞에서 신상발언까지 했던 마당에
님의 명에 쫓아 그만 두기란 참으로 허망한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공모와 관련해서 문제가 된 임원추천위원회설치운영규정은
저의 법적 쟁송과는 별개로 여전히 유효한 채로 작동되어지는 관계로
이를 저지시키기 위해서라도 상임이사에 응모해야만 했기 때문에
부득불 님의 충고 아닌 명령을 거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아는 법인데
저는 한 번 대볼 것입니다.
그 결과가 어떠하든 저는 그 결과를 겸허히 수용할 것이며
제가 돌 맞을 일이 있다면
피하지 않고 그 돌 또한 기꺼이 맞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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