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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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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부산지하철노동조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74회 작성일 12-01-1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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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은 손석형 도의원 총선후보 불승인으로 '진보'를 증명하라
-한몸으로 두말하는 '아수라백작' 같은 참으로 희한한 정당

 

  

선출직 의원직을 내던지고 총선에 출마하는 정치인에 대한 비난이 뜨겁다. 벌써 경남도의원 3인, 전북도의원 3인 등이 총선 출마를 위해 지방의원직을 던지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이런 지방의원 수는 늘어날 전망이다.

 

자신을 선출해 준 주민들에 대한 무시, 재보궐 선거를 위한 세금 낭비 등, 총선 출마를 위한 선출직 의원 사퇴에 대한 비판을 되뇌어서 무엇하랴. 하지만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것은 '진보'를 자칭하고 있는 통합진보당의 모습이다.


같은 행위에 대한 타당 비판과 자당 옹호가 동시에 일어나고 있는 '아수라백작' 같은 상황은 통합진보당이 도저히 하나의 당인지를 의심케 한다. 이미 지난 통합진보당 중앙운영위는 이은주 전 울산시의원과 손석형 경남도의원의 사례를 두고 논쟁을 벌인 바 있다.

 

'전략적 판단을 위한 전국운영위의 승인없이 선출직 공직자가 사퇴하는 것이 적절치 아니하다'라는 당일 통합진보당 중앙운영위의 결정은 무원칙의 극치다. 바꿔 말하면 전략적 판단을 위해서 사퇴를 승인할 수도 있다는 말 아닌가.


더욱이 실소를 금할 수 없는 것은 다른 지역에서 같은 이유로 선출직을 사퇴하는 타당 정치인에게는 부끄러움도 없이 누워서 침뱉기식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는 점이다.

 

순천에서는 민주통합당 소속 노관규 시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시장직을 집어던진 것을 두고 통합진보당이 앞장서 비판에 나서고 있다. 통합진보당 전북도당은 지방의원의 중도사퇴를 강하게 비판하며 '이번 계기로 공직자의 임기 중 사퇴 규정을 엄격히 제한하거나, 재보궐선거의 원인제공자 또는 이들을 공천한 정당이 재보궐선거 비용을 부담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제도적 개선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소리다. 이미 도의회 신상발언을 통해 총선 출마를 위한 도의원 사퇴 의사를 밝힌 통합진보당 손석형 경남도의원이 2008년 했던 말 그대로다. 손석형 도의원은 2008년 한나라당 강기윤 도의원이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것을 강하게 비판하며 당선된 인물이다.

 

이렇듯 자기 신념을 손바닥 뒤집듯한 손석형 도의원의 변명은 더욱 우습다. 당시의 비판은 '전술'이었으며, 사퇴에 따른 보궐선거 비용에 대해서는 '금전이 아니라 다른 것으로 질 수 있다'고 스리슬쩍 자신의 말을 180도 바꿨다.


개인 정치인의 말바꾸기, 중앙당의 무원칙 등 통합진보당은 도저히 '진보'를 자임할 수 있는지 같은 당인지 알 수 없는 희한한 정당이 돼버렸다. 창당 초기 단순한 혼란이라고 보기에도 지금의 사태는 해도 너무하지 않은가.

 

오는 15일 치러지는 통합진보당 중앙운영위원회에서는 손석형 도의원에 대한 후보 불승인으로 '진보'를 자임하는 책임 있는 정치세력의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2011년 1월 11일
진보신당 부대변인 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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