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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통합진보당에 대한 배타적 지지를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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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부산지하철노동조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06회 작성일 12-01-2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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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통합진보당에 대한 배타적 지지를 반대한다

 

정리해고제를 도입하고 비정규직을 양산한 신자유주의 정치세력인 국민참여당과 야합하여 만든 통합진보당은 노동자계급의 독자적 정치세력화를 훼손하고 후퇴시켰으므로 민주노총이 지지해야 할 진보정당이라고 규정할 수 없다. 그런데도 민주노총은 411 총선방침에서 통합진보당과 진보신당, 사회당을 똑같이 진보정당이라고 표현하고 있으며, 민주노총의 정치사업을 여전히 통합진보당에 중심을 두고 진행하고 있다.

 

통합진보당의 창당이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성과라고 보며 배타적으로 지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국민참여당이 과거를 반성한 개혁세력이라고 한다. 이러한 심각한 상황에서 전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3자 통합당 배타적 지지 반대와 올바른 노동자계급정치 실현을 위한 민주노총 조합원 선언운동본부의 정신과 행동을 같이하고자 부산에서도 부산선언운동본부를 구성하여 부산지역의 조합원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노동자계급의 올바른 정치세력화를 위해 활동하고자 한다.

 

부산지역의 조합원들은 국민참여당 세력이 권좌에 있을 때 한진중공업 김주익 열사와 곽재규 열사를 비통한 심정으로 가슴에 묻어야 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집권기간 내내 수많은 열사투쟁을 멈출 날이 없었다.

 

자본가계급의 정치분파 중 하나인 국민참여당 세력이 노동자계급에게 저지른 죄상을 나열하자면 끝이 없다. 더 중요한 것은 그들이 행했던 반노동자적 정책들로 인해 지금도 우리 노동자들이 고통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런데도 민주노총의 배타적지지를 토대로 성장한 민주노동당이 국민참여당과 야합하고서, 노동자들의 지지를 요구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통합진보당 강령은 5.31 합의사항이었던 자본주의의 한계와 폐해를 극복하고 새로운 대안사회를 건설한다는 내용조차도 반영되지 못했다. 그 결과 통합진보당이 내거는 지향은 자유주의정당과 다를 바 없고, 통합진보당의 이른바 ‘5대 비젼에는 노동이 없다. 자본주의를 극복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 전망을 포기한 통합진보당은 가장 기본적인 진보성을 상실했다. 게다가 통합진보당은 출범 시작부터 아무 거리낌 없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채택했다. 이러한 통합진보당은 더 이상 진보정당이 될 수 없고, 노동자들을 대표할 수 없다.

 

조합원을 무시하고 배제한 채 탄생한 통합진보당은 민주노총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

 

민주노동당은 민주노총 대의원대회 결의에 의해 만들어졌다. 그리고 민주노총의 배타적 지지를 근거로 조합원들의 돈과 지지표를 독점해 왔다. 그런데 민주노동당을 해산하고 국민참여당과 통합하는 과정에서는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의사를 묻지도 않고 저들 마음대로 당을 해산하고 국민참여당과 통합해 버렸다.

 

노동자정치세력화 기치를 걸고 지난 15년간 진행된 진보정당운동의 결과가 이런 것인가? ‘노동해방을 향한 우리 노동자들의 염원이 배신당한 데 대한 착잡함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그렇지만 우리는 노동해방을 향한 노동자정치세력화의 꿈을 포기할 수 없다.

 

반자본 사회변혁의 기치를 다시 세우고 노동자계급정치를 새로 시작해야 한다. 노동대중이 더 이상 들러리가 아닌 중심으로 우뚝 서는 노동자정치세력화를 새로 시작해야 한다. 그 길에 우리는 부산지역의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각성과 실천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2012126

 

3자통합당 배타적 지지 반대와 올바른 노동자계급정치 실현을 위한

민주노총 조합원 부산선언운동본부

(공동본부장 : 천연옥 민주노총 부산본부 부본부장, 문철상 금속노조 부양지부장,

석병수 공공운수노조·연맹 부산본부 공동본부장, 이국석 일반노조 위원장,

박영수 민간서비스연맹 부경본부장, 오영환 지하철노조 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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