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유시민- 당무거부중 > 열린게시판

당의 이익보다는 철저히 정파 이익을 위해 물불가리지 않는 옛 민주노동당 경기동부 패권질도 여전하지만 그렇다고 당무를 거부하는 유시민의 속좁은 행보도 좋아 보이지는 않는군요. 하는 짓거리들이 다 그놈이 그놈같은 짓들만 하고 있으니, 누구를 편들고 누구를 욕하고 할 일도 아니지만, 뭐 관전자 입장에서는 그럭저럭 흥미진진하게 봐줄만도 하군요.

원칙과 상식을 저버리고 각자의 정체성을 훼손하면서까지 무조건 뭉치기만하면  지지율 팍팍 오르면서 민주당을 위협할 것이라는 망상에 사로잡혔던 이정희 유시민 심노조는 아직도 낮은 지지율의 원인을 당명문제로 돌리거나 제대로 통진당이 알려지지않았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지만 통진당의 본질이 알려지면 알려질수록 지지율은 더더욱 곤두박질 칠 수 밖에 없을 것이고 당명 백날 바꿔봐야 아무 소용도 없다는 것을 그들은 언제쯤 깨닫게 될까요?

개국당 깨고 열우당 깨고 국참당 깨고 분열을 밥먹듯하는 유시민과 민주노동당 뛰쳐나가고 진보신당 뛰쳐가간 심노조 그리고 남한 진보정당의 역사를 말아먹은 옛 민주노동당 자민통 강경세력 경기동부 얼굴마담 이정희, 분열과 갈라치기 전문 선수들이 모여서 만든 당이 제대로 굴러간다는 게 이상한 일이죠. 정치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통진당의 붕괴는 이미 누구나 예견하고 있겠죠.

물건 더 많이 팔아먹고 이윤 더 남기려고 판이한 성격과 가치관을 가진 세력끼리 동업을 하다보니 서로 경계하고 의심하면서 쌈박질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보이지 않는 암투를 벌이면서 자기 식구들만 챙기겠다는 계파싸움을 일삼다가 국참계 대장 유시민이 그만 밀리고 말았는지 그 특유의 인질 깽판정치를 펼치고 있지만... 글쎄 성공할지 실패할지는 더 두고 봐야겠군요.

유시민 심상정 노회찬 이정희 스타정치인 전면에 내세우고 카메라 앞에서 실실웃는 연예인정치나 편하게 하면은 당장 민주당을 긴장시킬 정도의 세력으로 급부상 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하지 않았던 것이죠. 소위말하는 민주개혁 정확히 말하면 범민주당 지지자들에게는 보편적복지에 딴지를 걸었던 국참당 유시민하고는 함께 하면서 왜 좀 더 진보적인 민주통합당과는 통합을 하지 않는것이냐며 외면을 당하고 진보좌파 유권자들에게는 친자본 반노동 신자유주의세력 국참당과 어떻게 손을 잡을수 있느냐며 비판을 받는것이 현 통합진보당의 현실이죠.

결국 집토끼 산토끼 다 잡으려다가 이것도 저것도 안되면 최종적으로 그들이 선택하는것은 민주통합당과의 투항적인 통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쩌면 그것이 입만열면 되뇌는 옛 민주노동당의 야릇한 구호 [진보<적> 정권교체]를 이루는 지름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해서 장차관도 하고 공기업 임원도 하면서 우리 사회의 화려한 주류로 편입하는 그들의 모습을 볼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진보정치를 일으켜 세우는 것은 남은 자들의 힘든 몫으로 남겠죠.

* 통합진보당이라는 당명때문에 유권자들이 민주통합당과 헷갈려하며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나마 민주통합당과 당명이 비슷해서 그래도 그 정도의 지지율이 나오는 것은 아닐런지... 이름때문에 성공못하고 출세 못 했다는 이상한 사람들있죠. 통진당 지도부가 딱 그 꼴입니다. 정말 웃기는 사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