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밑 생활의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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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자신의 꿈을 믿는 자의 것이다.
- 일리노어 루즈벨트
땅밑 생활의 외로움
미국 북 애리조나대학교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아침햇살 정도의 밝은 조명아래서 밤 근무를 하는 여성 근로자의 경우
정신 집중이 잘 되어 작업 능률이 올라간다고 합니다.
밝은 태양 볕에서 일하는 사람은 졸음이 오거나 정신을 산만하게 하는
원인인 멜라토닌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해 준다는 것입니다.
도심 교통문화의 꽃은 지하철이라고 합니다.
더욱이 우리나라 지하철의 서비스와 환경은 세계 최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모습을 승객들은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요?
그들은 매일 하루 일과의 반 이상을 땅 속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 대부분은 소음 때문에 오는 정신적 공황, 사고에 대한 두려움,
각종 범죄와 업무에 대한 중압감 등 다양한 스트레스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매일 같이 바쁜 걸음 속에서 스쳐 지나가는 지하철이지만 한번쯤은
지하철 직원들에게 따뜻한 미소와 인사 한마디 건네 보는 건 어떨는지요?
아마도 그들에게는 따뜻한 햇살보다 더 포근하고
생수보다 더 시원한 한 마디일 것입니다.
우리는 서비스를 주는 사람의 친절을 당연하다고 여깁니다.
그러나 이제는 받는 사람의 친절도 함께 고민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우리 사회 어느 곳에서든지 함께 친절한 모습이 곳곳에서 넘쳐 나기를 기대합니다.
류중현 / 사랑의 편지 발행인
- 지하철 사랑의 편지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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