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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들고 이석기 찍으라 했다” 현대차 전주공장에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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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부산지하철노동조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93회 작성일 12-05-2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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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들고 이석기 찍으라 했다” 현대차 전주공장에 대자보

                                                                                                                                         경향신문 | 김진우 기자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조합원들은 지난 11~16일 공장 내부에 '가장 깨끗해야 하는 진보정치가 시정잡배보다 못한 짓거리'라는 제목의 대자보(사진)를 통해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투표 과정에 이석기 당선자에게 투표토록 하는 부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대자보는 21일 통합진보당 자유게시판에도 올라왔다.

20여명이 서명한 대자보에는 (지난 3월 온라인 투표와 현장 투표 때) 현대자동차 노동자 후보가 출마해 전주공장에 인사를 하고 돌아다니는데도, 한번도 보지도 알지도 못하는 사업가인 이석기 후보를 '자○노동자회'에서 조직적으로 지지한다고 노트북을 들고 다니면서 투표를 시켰다고 돼 있다.

특정 조직이 이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비밀선거의 원칙을 어긴 것은 물론 사실상 이 후보를 찍도록 종용하는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는 것이다.

대자보는 이러한 행동은 노동자계급을 위해 철저히 복무해야 할 현장조직으로서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몰계급적 행태라며 후보 선출과정의 불법적이고 패권적인 방법에 전주공장도 자유로울 수 없음이 진상조사 결과 드러난 만큼 이번 사태에 사과와 책임을 분명히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는 300여명의 통합진보당 당원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자보에 서명한 한 조합원은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자○노동자회'는 당권파인 경기동부연합 계열의 조직이라며 이들이 이석기 후보 지지를 결정하고 비례대표 경선 상황을 잘 모르는 당원 조합원들에게 노트북을 들고 다니면서 이 후보가 노동자의 대안이니까 찍으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 조합원은 또 현장 투표를 하러 간 조합원들에게도 당에서 나온 참관인이 이 후보를 찍으라고 했다며 우리가 확인한 비정규직 조합원 5명이 모두 똑같은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늘 아침 이 대자보 내용을 이석기 당선자에게 휴대전화로 보냈지만 아무런 답이 없다며 이런 일이 현장에서 벌어졌는데 이 당선자는 어떻게 떳떳하다고 뻔뻔스럽게 말하고 있나라고 했다.

< 김진우 기자 jwkim@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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