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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公 간부 인척, 복공판 특혜납품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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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부산지하철노동조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23회 작성일 12-06-1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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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公 간부 인척, 복공판 특혜납품 의혹
도시철도 다대연장구간, 설계보다 비싼 제품 사용…감사실 문책성 인사 단행
국제신문 최현진 기자 namu@kookje.co.kr 2012-06-13 21:33 덧글 (0) 좋아요 (0)           
부산 북항대교 연결도로 지하차도 구간의 복공판 설계 변경 의혹(본지 지난 달 15일 자 1·3면 보도)에 이어 부산교통공사가 시행하는 도시철도 다대연장선 공사 구간에서도 원설계가 무시되고 다른 제품의 복공판이 납품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교통공사 간부의 인척이 복공판을 납품해 업체 선정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 교통공사는 해당 업체와 업무제휴를 맺고 이 제품을 시공사가 사용하도록 권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공사 관계자는 이 업체 사장이 지난해 복공판 납품 업체를 선정할 무렵 나타나 '교통공사 간부를 잘 안다'며 업체 선정에 압력을 넣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13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총연장 7.98㎞에 이르는 도시철도 1호선 다대연장구간 건설사업은 2009년 11월 착공해 2015년 2월 완공할 예정이다. 공사는 총 6개의 공구별로 진행되고 있다. 공사 현장에는 지난해 6월부터 개착구간에 가설재인 복공판이 시공되고 있다.


6개의 공구 중 2~5공구 일부 구간에 교통공사 감사실 K 부장의 처남이 대표로 있는 D사가 원설계 제품보다 공장도 가격으로 개당 5만 원 이상 비싼 신MMA형 복공판 6020개(시가 18억 원)를 계약해 납품하고 있다. 이들 4개 공구는 원래 일반형에 미끄럼 방지코팅을 한 제품과 강합성 복공판(일명 콘크리트복공판)이 설계에 반영돼 납품될 예정이었다. 시공사들은 검토 결과 강합성 복공판이나 일반형 복공판에 문제점이 발견됐고 D사 복공판에 장점이 많아 이를 채택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K, G, S건설이 시공하는 3~5공구에는 문제가 있다던 강합성 복공판이 신MMA형 복공판보다 배가량 더 시공된다. K건설이 시공하는 4공구 다대초등학교 앞 구간에는 시공한 지 1년 만에 벌써 복공판의 미끄럼 방지 코팅이 벗겨졌다. 이 구간 공사의 완공은 아직 2년 4개월가량 남았다.


신MMA형 복공판은 교통공사의 제안에 따라 2010년 D사와 협약을 체결해 개발한 제품이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D사 대표가 공사 간부와 인척인 사실은 몰랐다고 밝혔다. 협약업체 선정 과정에서 친·인척을 배제해야 함에도 공사가 이를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것을 자인한 셈이다.


교통공사는 문제가 불거지자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인사를 보름가량 앞당겨 15일 단행하면서 감사실을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K 부장을 포함한 주요 간부 전원을 모두 다른 부서로 발령내는 문책성 인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공사 감사실은 납품업체 선정 과정 등 자체 감사에 나섰다.관련기사
부산교통공사 납품특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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