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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의 가격이 적정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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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부산지하철노동조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99회 작성일 12-07-1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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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우~~스.

 

대기업 박부장. 수도권에 5억짜리 아파트를 3억 이상을 대출받아 구입.

서울 집이 팔리면 입주할 예정이었다고 강변.

집이 팔리지않자 200만원에 달하는 대출이자와 원금상환 압박 때문에 미칠 지경.

살기 힘들다고 뭐 이따구냐고 항의.

 

자영업자 홍꾼.

강남아파트 7억을 대출받아 지름.

이자조차도 버거워 신용대출로 생활비를 충당. 삶이 힘겨워 돌아버릴 지경.

팔려고 내놓아도 집보러 오는 사람 없음.

본전 생각에 손해보기는 죽어도 싫음.

집이 아직도 안팔린다고 뭐 이따구냐고 궁시렁.

 

앵커와 찌라시 기사의 마지막 코멘트.

“서민경제가 붕괴되고 있습니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밥 먹다가 마눌님이 하시는 옥구슬 말씀.

“저 사람들이 서민이야? 무슨 서민경제를 말하는 거지?”

 

이런 뉴우~~스는 언제쯤 나올까?

 

서울 시내에서 두 부부가 장사를 하고 계신다.

하루 14시간 노동. 주말은 존재하지 않으며 일년 명철때 두 번 하루씩만 쉬신다.

이것저것 다 제하고, 한달 손에 쥐는 돈은 삼백만원.

이 중 이백만원이 건물 임대료로 나간다.

삭월세비 내고 나면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가난할수 밖에 없는 삶이다.

집값... 좀 붕괴되면 안되나?

 

그리고 마지막 코멘트.

“서민경제가 붕괴되고 있습니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렇다.

이 분들이야 말로 서민들이다.

지금, 이 분들이 죽어 나가고 있다.

 

집값이 폭락하면 서민(?)들이 다칠까?

서민들은 처음부터 집값과는 무관한 존재였고, 집이 무너진다한들 삶에는 크게 영향이 없다.

저축은행 예금조차도 오천만원에 턱없이 미달하고,

그나마 불안한 마음에 푼돈모아 다섯개 은행에 열심히 적금 들고 계신다.

지금은 이런 저축조차도 엄두를 내지 못하고, 바로 내일이 걱정이다.

나는 분명 꾀부리지않고 14시간을 일하는데, 내일이 더 걱정이다.

 

집값의 순리인 폭락은...

서민들로 하여금 삶과 노동의욕을 고취시키고, 합당한 대우까지 제공해 줄수 있을 것 같고...

사회에 기생하는 온갖 쥐떼들과 쥐벼룩들의 박멸로 깨끗한 시장환경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떤 뉴스에도,,, 진짜 서민들의 삶을 조명해 주는 데는 없다.

 

쥐떼들과 쥐벼룩들만 한국에서는 서민이라 지칭한다.

 

그나마,,,

한국의 집값은 폭락의 길. 외통수에 걸려버렸다.

쥐떼들과 쥐벼룩들이 더이상 갉아먹을 등골이란 사라져 버렸다.

이 얼마나 다행인가. 

 

노동이 최고의 대우를 받는 세상이 만들어져야 한다.

노동에는 거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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