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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도전도 안 할 거면서 뭐 할라고 3선씩이나 하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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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부산지하철노동조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24회 작성일 12-07-1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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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임 시장의 죽음은 피고에게 과분한 행운이었습니다. ]

 

 전임 안상영 시장의 전력은 지금은 없어진 부산매일신문 사장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부산매일신문은 IMF를 도래하게 한 직접원인자 대우그룹(회장 김우중)의 위장계열사였습니다. 김우중 회장의 야심(거제-부산을 잇는 공화국 건설)을 구체적으로 영글게 하기 위하여 선택되어졌던 안상영은 매일신문 사장에서 무난하게 한나라당 부산시장 후보로 입성하자말자 부산매일은 더 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었기에 용도폐기처분되기에 이르렀고, 그런 것이 계기가 되어 동성케이트사건으로 구속된 전임 안 시장은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되어 대우그룹 위장계열사로서 타 계열사들로부터 광고지원비 명목으로 흘러들어온 부산시장선거용 정차자금 사용처 등에 관한 조사를 받고 부산구치소로 돌아오자말자 목을 매달면서 자신의 온갖 부귀영화를 다 내던지고 말았습니다. 그러고 ‘안상영 미스테리(그룹계열사 분식회계 등을 통한 부산시장선거를 위한 정치자금 수수사건)’는 영구미제사건이 되어 땅속으로 파묻히고 말았습니다. 그런 전임시장의 죽음 끝에 가장 지근거리에 있었던 피고는 부산지역 역사의 최선봉으로 혜성처럼 등장하더니 내리 3선 가도를 달리면서 10년 세월동안 부산시정을 주무르고 계십니다. 전임시장의 비참한 죽음이 피고에게는 이렇게 큰 행운이 될 줄이야 부산시민 누군들 알았기나 했겠습니까만, 아이러니하게도 전임 현직 시장의 요상스런 죽음은 이렇게 위대하고 장구하게 피고로 하여금 부산시장을 넘어 부산교통공사 사장으로까지 작동시키고 있는 중입니다.

 

 

   [ 약속은 지키기 위해서 하는 것이고 지키지 못할 약속은 애시당초 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

 

 전임시장의 음덕으로 쉽사리 부산시장직을 거머쥔 피고는 정무부시장으로 안준태를 배치시키더니 노무현 정부와 단판 회합을 가진 끝에 시장되고 불과 3개월 만에 문정수 시장 때부터 견지해왔던 일관된 입장을 버리고 부산교통공단을 부산시로 2년 앞당겨 조기에 이관시키기로 합의를 보고는 그런 내용을 다음날 시청기자실에서 대단히 고무된 얼굴로 터트렸습니다. 그 내용들은 피고의 얼굴이 상기될 만큼이나 참으로 기상천외한 것들이었습니다.

 

 ■ 부산교통공단의 총채무 2조 2,934억9,781만 5천원(원금을 기준으로 한다) 4,735억 7천만원은 부산광역시가, 그 나머지는 국가가 각각 이를 인수한다.

 ■ 부산시는 부산교통공단 폐지 이후 매년 발생하는 이자 및 지하철요금에 반영되지 못하여 발생하는 운영적자를 자주재원(외부차입에 의하지 아니하고 조세수입 등을 통하여 자체적으로 조달하는 재원)을 투입하여 매년 해결한다.

 ■ 국가는 부채이자, 지하철운영적자가 당해연도에 자주재원을 통해 해결되지 않는 경우 국가지원금액을 삭감할 수 있다.

 

 

   [ 공사 초대 구현사장은 영원히 갔고 영길 부사장은 잠수중입니다. ]

 

 동 합의에 따라서 2005. 12. 31자 부산교통공단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대신 부산교통공사가 그 비슷한 이름만큼이나 부산교통공단의 재산 권리 의무 사무 등을 승계하면서 신설법인으로 등장하였습니다.

 피고는 신설법인 부산교통공사를 부산시민들에게 2006. 1. 1 자 선을 보이게 하기 위하여 김구현(국가직 1급 행정부시장)과 배영길(지방직 2급 상수도사업본부장) 등 부산시 고위 공무원들까지 총동원하다시피 투입시키거나 임무부여 등으로 각별하게 정을 다 쏟았습니다.

 부산교통공사조례 부칙 제2조 규정에 따라서 전자의 사람은 부산교통공사설립위원회의 위원장으로 부산시에서 외양상으로만 존재했던 반면, 후자의 사람은 법이고 나발이고 없이 무대포로 부산교통공단에서는 부이사장(공단 계약관 겸직)으로, 부산교통공사에서는 부사장(기획본부장) 알짜배기 실세로 활동하면서 ‘기획’이란 단어처럼 공단 말기와 공사 초기의 온갖 기기묘묘한 일들을 다 꾸며낸 마술사나 다름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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