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을 사랑했던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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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이 94년 떠난 후 18년이 지난 세월입니다.
함께 했던 많은 이들도 이제 하나 둘씩 떠나고 있습니다.
세월 앞엔 장사가 없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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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께서 금년 제기한 소송결과가 나왔더군요.
다른 소송건(고소 포함)은 패소하셨고,
총무팀에서 “임원추천위원회 설치운영규정 개정안”을
이사회에서 심의의결하지 않은 절치상 하자를 이유로
부산시장이 부산교통공사 사장을 임명한 것을 취소한다는 것이더군요.
○ 님께 묻고 싶습니다.
왜 소송을 제기했는지,
어떤 이유로 님으로 하여금 소송을 제기할 수 밖에 없게 하였는지요.
○ 님께서는 지난 18년간 우리 부산지하철 조합비로 생계를 유지하셨고,
금번 소송비용도 조합비로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님께서야. 보낸 이 직장에 인간이기 때문에 일정부분 야속한 마음이야 없었
겠냐만은,
이 직장은 님에게 적지 않은 보냄이 된 것이 사실이고,
긴 세월 님과 함께 동고동락 한 것도 사실입니다.
○ 선후배들이 몸 담고 평생을 바쳐 일하는 이 곳에 왜 이렇게 불쏘시개처럼 혼
란과 님의 미련을 각인시키고자 합니까.
○ 이제 모든 원한과 감정들은 버리시고
이곳 일에 관여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님의 옳은 결심으로 이 직장은 원래의 모습으로 갈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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