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철길 주행 승용차 신고자 감사장(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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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시아투데이 김옥빈 기자 = 지난달 31일 오후 11시40분께 부산 해운대구 중2동 동해남부선 청사포 철도건널목에서 해운대 방향으로 달리는 승용차를 발견, 이를 한국철도공사에 즉시 신고해 추가 열차 사고를 막은 주인공이 부산도시철도 2호선 기관사로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부산교통공사 호포승무사업소에 소속된 3년차 기관사 류홍열(38)씨.
류 기관사는 사건 당일 자택 부근 무인 건널목에서 선로로 진입하는 승용차를 발견하고 한국철도공사에 이를 즉시 신고했다. 부산도시철도 기관사로 근무하고 있어 승용차의 선로진입이 대형 철도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가장 먼저 한국철도공사에 통보했던 것.
실제로 당시 인근의 송정역에는 해운대방향으로 출발하려는 화물열차가 대기중이서 조기에 신고가 이뤄지지 않았다면 열차 추돌로 인해 인명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류 기관사는 신고에만 그치지 않고 승용차 구호작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나 신분을 밝히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 그러나 굴곡이 심한 사건 현장의 선로 구조를 고려할 때 제보가 철도 사고를 막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판단한 한국철도공사 측이 현장 인근에 당시 제보자를 찾는 대형 현수막을 게시, 류 기관사가 뒤늦게 한국철도공사 해운대역에 이를 알리면서 미담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한국철도공사는 7일 오전 류 기관사에게 철도 중대 사고를 막은 공로를 인정해 사장 명의 감사장과 KTX 1년 무료 이용권을 수여했다. 또 당시 승용차 운전자는 류 기관사에게 복숭아 1상자와 편지를 보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류 기관사는 “철도 사고로 직결될 수 있는 이 같은 현장을 목격했다면 누구든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며 “부산도시철도 기관사로서 안전운행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아시아투데이 김옥빈 기자 = 지난달 31일 오후 11시40분께 부산 해운대구 중2동 동해남부선 청사포 철도건널목에서 해운대 방향으로 달리는 승용차를 발견, 이를 한국철도공사에 즉시 신고해 추가 열차 사고를 막은 주인공이 부산도시철도 2호선 기관사로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부산교통공사 호포승무사업소에 소속된 3년차 기관사 류홍열(38)씨.
류 기관사는 사건 당일 자택 부근 무인 건널목에서 선로로 진입하는 승용차를 발견하고 한국철도공사에 이를 즉시 신고했다. 부산도시철도 기관사로 근무하고 있어 승용차의 선로진입이 대형 철도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가장 먼저 한국철도공사에 통보했던 것.
실제로 당시 인근의 송정역에는 해운대방향으로 출발하려는 화물열차가 대기중이서 조기에 신고가 이뤄지지 않았다면 열차 추돌로 인해 인명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류 기관사는 신고에만 그치지 않고 승용차 구호작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나 신분을 밝히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 그러나 굴곡이 심한 사건 현장의 선로 구조를 고려할 때 제보가 철도 사고를 막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판단한 한국철도공사 측이 현장 인근에 당시 제보자를 찾는 대형 현수막을 게시, 류 기관사가 뒤늦게 한국철도공사 해운대역에 이를 알리면서 미담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한국철도공사는 7일 오전 류 기관사에게 철도 중대 사고를 막은 공로를 인정해 사장 명의 감사장과 KTX 1년 무료 이용권을 수여했다. 또 당시 승용차 운전자는 류 기관사에게 복숭아 1상자와 편지를 보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류 기관사는 “철도 사고로 직결될 수 있는 이 같은 현장을 목격했다면 누구든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며 “부산도시철도 기관사로서 안전운행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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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씨는 부산교통공사 호포승무사업소 소속 3년차 기관사다.
류씨는 지난달 31일 밤 11시 40분께 부산 해운대구 중동 자택 부근 동해남부선 청사포 철길에서 해운대 방향으로 달리는 승용차를 발견, 이를 한국철도공사에 신고했다.
그는 부산도시철도 기관사로 근무하고 있어 승용차의 선로진입이 대형 철도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가장 먼저 한국철도공사에 통보했던 것.
실제로 당시 인근의 송정역에는 해운대방향으로 출발하려는 화물열차가 대기 중이어서 신속한 신고가 없었다면 열차 추돌로 인한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류씨는 신고를 하고 재빨리 현장으로 달려가 승용차 구호작업을 도운 뒤 신분을 밝히지 않고 조용히 현장을 떠났다.
한국철도공사 측은 굴곡이 심한 사건 현장의 선로 구조로 고려할 때 제보가 철도 사고를 막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판단, 현장 인근에 당시 제보자를 찾는 대형 현수막을 게시했다.
이 현수막을 본 류씨는 뒤늦게 한국철도공사 해운대역에 이를 알렸다.
한국철도공사는 이날 오전 류씨에게 철도 중대 사고를 막은 공로로 사장 명의의 감사장과 KTX 1년 무료 이용권을 수여했다.
또 당시 승용차 운전자는 류씨에게 복숭아 1상자와 감사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류씨는 철도 사고로 직결될 수 있는 이 같은 현장을 목격했다면 누구든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며 부산도시철도 기관사로서 안전운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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