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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민병렬 대선후보, 노동자 당원에게 드리는 호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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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부산지하철노동조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08회 작성일 12-10-0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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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민병렬 후보, 노동자 당원에게 드리는 호소문
 
- 2012년 9월 26일 15:15
- 국회 정론관
 
 
노동자와 당원이 소외된 진보대통합은 실패했습니다
진보당이 먼저 변해서, 노동중심성을 강화하겠습니다
 
 
SJM지회가 오늘 오전에 닫혔던 공장 정문을 열고 현장에 복귀했습니다.
지난 7월27일 새벽 용역깡패의 폭력적 탄압과 직장폐쇄가 오늘로 꼭 2달입니다.
SJM지회 노동자들과 전국금속노동조합 지도부의 사생결단 투쟁으로 이뤄낸 승리입니다.
통합진보당 당원으로서 기쁨을 전합니다.
 
존경하는 통합진보당 노동자당원 여러분!
통합진보당은 분열했습니다. 진보대통합은 실패했습니다.
오늘 이 시각 민주노총 대의원 대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역사적인 권력교체 정권교체를 가르는 대선투쟁을 앞두고 민주노총은 대선투쟁 방침을 상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통합진보당을 앞장세우고 투쟁하겠다는 결심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역사 앞에, 진보의 새세상을 열망하는 노동자 민중 앞에 이 준엄한 현실을 인정하고 겸허히 수용합니다. 통합진보당의 대선후보로서 사과드립니다. 깊은 실망과 좌절감을 느끼신 당원동지들께 고개숙여 거듭 사죄드립니다.
 
통합진보당의 현재 어려움은 출발부터 노정된 것이었습니다. 통합 추진과정에서부터 현장 노동자들의 우려 목소리는 묵살되었고 통합에서 노동중심성이 사라졌습니다. 10개월간 진행된 진보대통합이 보여 준 것은 노동이 없는 진보대통합은 좌초할 수밖에 없다는 뼈아픈 교훈입니다.
당의 대선방침은 진보대통합에 기초한 야권연대였습니다. 현시점에 당은 당원과 노동자 민중 앞에 진보대통합에 대한 자기평가를 내놔야 합니다. 대선후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존경하는 통합진보당 노동자당원 여러분!
용접공 출신 저 민병렬은 노동자가 가는 길이 진보의 길이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당을 쇄신할 것입니다. 정파중심의 당풍을 노동중심의 당풍으로, 당원소외의 일방주의적 당풍을 평당원 민주주의 당풍으로 쇄신해야 합니다.
변해야 합니다.
교체되어야 합니다.
함께 해주실 것을 간절히 호소 드립니다.
진보대통합이 좌초했다고 해서 노동자 민중의 이익을 대변할 힘있는 진보정당에 대한 요구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와 한국정치를 바라보는 노동자 민중의 진보적 열망과 시대의 추세는 진보가 여전히 발전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노동자가 나설 때 좌초한 난파선은 수리가 가능하고 다시 사람을 태울 수 있으며 대중의 바다를 다시금 항해 할 수 있습니다.
 
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자들의 요구, 정권교체를 위한 대선투쟁에 통합진보당은 다시 전열을 정비하여 가장 치열하게 투쟁하겠습니다. 통합진보당 대통령후보가 될 저 민병렬이 민주노총과 노동자의 앞장에서 전태일정신의 대장정투쟁을 함께 하겠습니다. 정권교체의 열망을 민병렬과 함께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2년 9월 26일
통합진보당 예비후보 민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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