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대기업 연봉과 강남의 집값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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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과거 신문 스크렙 기사를 찾아보았다.
1981년 동아 일보 기사였다. 그 당시에도 항상 대졸자 초임은 큰 관심사였고 대기업 대졸자 초임과 10년차 과장 연봉이 나온 기사였다.
표로 정리하면
81년 기준 |
|||
삼성전자 | 월급 | 상여 | 합계 |
대졸 초임 | 250,000 | 2,000,000 | 5,000,000 |
10년 경력 | 600,000 | 4,800,000 | 12,000,000 |
그당시 주요 강남 집값을 비교해 보았다. 경향신문 81년도기사에서 발췌 했다.
PIR : price to Income Ration (연소득 대비 주택 가격)
집값 | 은마 31평 | 청실 35평 | 주공 도곡 | 잠실주공 34 |
1 | 25,000,000 | 35,000,000 | 32,000,000 | 25,000,000 |
신입 PIR | 5 | 7 | 6.4 | 5 |
과장 PIR | 2.08 | 2.92 | 2.67 | 2.08 |
놀랐다. 별로 안비싸다.
이때 이미 강남은 지금의 강남만큼 인기 있는 지역이었고 주요 청와대 인사 장관 인사들이 거주하던 지역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PIR이다.
예나 지금이나 대기업 직원들의 연봉이 평균보다 높았다. 그렇다 치더라도 좋은 직장 들어가서 6년 정도 한푼도안쓰고 모으면 살수 있는게 집값인 것이다. 이때도 이미 집값이 너무 올랐다는 취지의 기사였다. 그래서 정부에서 주택 가격 안정화를 위한 정책을 내놓았는데 업계에서 반발한다는.. 뭐 그런 기사였다.
2012년기준 | ||
삼성전자 | 연봉 | 상승률 |
대졸 초임 | 40,000,000 | 800% |
10년 경력 | 90,000,000 | 750% |
31년이 지난 지금 기준으로 삼성전자 연봉은 약 800% 인상 되었다.
그러나 동 기간 때 집값은 3000~4000% 가량 인상 되었다.
너무 오른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아니면 봉급 생활자는 점점 가난해 지고 있다는 역설인가?
집값 상승률 | ||||
3320% | 2714% | 3906% | 4200% | |
은마 31평 | 청실 35평 | 주공 도곡 | 잠실주공 34 | |
830,000,000 | 950,000,000 | 1,250,000,000 | 1,050,000,000 | |
신입 PIR | 20.75 | 23.75 | 31.25 | 26.25 |
과장 PIR | 9.22 | 10.56 | 13.89 | 11.67 |
코스피 지수를 2000이라고 했을때 주식 가격이 20배 올랐다고 가정하면 가장 오르지 않은건 우리 평범한
사람들의 주머니 사정 뿐이겠구나.
참고로 82년도 프로야구선수 평균 연봉이 1215만원이고 2011년 평균 연봉은 8120만원 이란다.
이것도 7~8배 오른것이다. 봉급 인상률과 큰 차이는 없다.
제일 집값이 비싼 뉴욕도 PIR이 8.94 수준이다.
살벌한 수준의 집값을 자랑하는 런던도 15.86 수준
서울만큼의 미친 PIR을 기록하는곳은 북경 뿐이다. 27.98. 물론 지금 폭락 중이지만.
언론에서 맨날 집값이 떨어진다고 난리를 친다.
근데 도대체 논리적으로 이해가 안되는게 바로 이 부분이다.
돈 잘버는 삼성전자 직원이 10년 이상 한푼도 안써야 집을 살 수 있는 가격이 아직도 정상이냐는 것이다.
갑자기 생각이나 끄적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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