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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대기업 연봉과 강남의 집값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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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부산지하철노동조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926회 작성일 13-01-1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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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과거 신문 스크렙 기사를 찾아보았다.

1981년 동아 일보 기사였다. 그 당시에도 항상 대졸자 초임은 큰 관심사였고 대기업 대졸자 초임과 10년차 과장 연봉이 나온 기사였다.

 

표로 정리하면

81년

기준

     
삼성전자 월급 상여 합계
대졸 초임 250,000 2,000,000 5,000,000
10년 경력 600,000 4,800,000 12,000,000

 

그당시 주요 강남 집값을 비교해 보았다. 경향신문 81년도기사에서 발췌 했다.

PIR : price to Income Ration (연소득 대비 주택 가격)

집값 은마 31평 청실 35평 주공 도곡 잠실주공 34
1 25,000,000 35,000,000 32,000,000 25,000,000
신입 PIR 5 7 6.4 5
과장 PIR  2.08 2.92 2.67 2.08

 

놀랐다. 별로 안비싸다.

이때 이미 강남은 지금의 강남만큼 인기 있는 지역이었고 주요 청와대 인사 장관 인사들이 거주하던 지역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PIR이다.

예나 지금이나 대기업 직원들의 연봉이 평균보다 높았다. 그렇다 치더라도 좋은 직장 들어가서 6년 정도 한푼도안쓰고 모으면 살수 있는게 집값인 것이다. 이때도 이미 집값이 너무 올랐다는 취지의 기사였다. 그래서 정부에서 주택 가격 안정화를 위한 정책을 내놓았는데 업계에서 반발한다는.. 뭐 그런 기사였다.

 

2012년기준    
삼성전자 연봉 상승률
대졸 초임 40,000,000 800%
10년 경력 90,000,000 750%

 

31년이 지난 지금 기준으로 삼성전자 연봉은 약 800% 인상 되었다.

그러나 동 기간 때 집값은 3000~4000% 가량 인상 되었다.

너무 오른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아니면 봉급 생활자는 점점 가난해 지고 있다는 역설인가?

 

  집값 상승률      
  3320% 2714% 3906% 4200%
  은마 31평 청실 35평 주공 도곡 잠실주공 34
  830,000,000 950,000,000 1,250,000,000 1,050,000,000
신입 PIR 20.75 23.75 31.25 26.25
과장 PIR 9.22 10.56 13.89 11.67

 

코스피 지수를 2000이라고 했을때 주식 가격이 20배 올랐다고 가정하면 가장 오르지 않은건 우리 평범한

사람들의 주머니 사정 뿐이겠구나.

참고로 82년도 프로야구선수 평균 연봉이 1215만원이고 2011년 평균 연봉은 8120만원 이란다.

이것도 7~8배 오른것이다. 봉급 인상률과 큰 차이는 없다.

제일 집값이 비싼 뉴욕도 PIR이 8.94 수준이다.

살벌한 수준의 집값을 자랑하는 런던도 15.86 수준

서울만큼의 미친 PIR을 기록하는곳은 북경 뿐이다. 27.98. 물론 지금 폭락 중이지만.

언론에서 맨날 집값이 떨어진다고 난리를 친다.

근데 도대체 논리적으로 이해가 안되는게 바로 이 부분이다.

돈 잘버는 삼성전자 직원이 10년 이상 한푼도 안써야 집을 살 수 있는 가격이 아직도 정상이냐는 것이다.

갑자기 생각이나 끄적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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