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한 해임처분을 취소하라.(승무지부 성명서) > 열린게시판

                         ------- 승무지부 성명서 ------


  3호선 물만골역 사고 이후 지금까지 승무지부는 기관사의 처지와 상황을 이해해 줄 것을 경영진에게

줄기차게 요구했다. 무조건 빨리 처치를 요구하는 시스템,1인 승무의 한계, 기관사와 관제사의 소통부족

등이 이번사고의 주요원인임을 누차 밝혀왔다. 이것은 경영진을 포함한 전체가 책임지며 해결해 나가

야지 해당 기관사와 관제사를 해임 처분하는 것은 너무 가혹한 처사이다.

사상사고의 고통에 몸무림치고 자그마한 고장이나 사고가 났다하면 기관사들만 몰아 붙이고

책임지우고 있는 현실과 대티역화재의 경우처럼 기관사가 올바르게 대처했다 하더라도 형사입건되고

있으며 모든 사고에서 민형사상 책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기관사들의 근무환경이다.

고의과실이 아닌 업무상 잘 할려고 하다 발생한 과실에 대하여 실질적인 안전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안전의 최일선에 있는 기관사, 관제사에 대한 해임으로서 상황을 마무리 할 생각이라면 그것은 큰

오산이다. 우리는 더이상 힘없이 당하지 않고 우리의 동료가 일터로 돌아올 때까지 투쟁할것이다.

승무지부는 조합원 총회를 시작으로 각종 준법투쟁,면허증 반납을 포함하는 강력한 현장 투쟁을 전개

해 나갈 것입니다. 조합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드립니다.


                                                        2013년 2월 1일

                                      부산지하철 노동조합 승무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