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바퀴 시끄럽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고무바퀴' 부산 지하철 4호선 더 시끄럽네
부산보건환경연구원 조사 결과…최신 2~4호선보다 1호선 조용
• 국제신문
•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 2013-06-19 21:18:4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 본지 7면기존 쇠바퀴가 아닌 고무바퀴를 도입해 승차감을 올리고 소음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했던 부산 도시철도 4호선이 2호선만큼 시끄러운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소음도가 심한 3호선과 비교해도 1~2㏈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이 19일 발표한 '2012년 도시철도 소음 조사'를 보면 도시철도 1~4호선 중 3호선 상·하행선이 모두 74㏈로 소음도가 가장 높았고 2호선과 4호선이 72~73㏈, 1호선이 70~71㏈로 나타났다. 이 중 2011년 개통된 4호선은 상행선 명장→충렬사, 반여농산물시장→금사 구간이 75㏈로 최고를 기록했다. 지하 구간은 전체적으로 72㏈을 웃돌았다. 이처럼 4호선의 소음이 기존 노선만큼 높은 상황이지만 부산교통공사는 4호선에 대해선 개통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소음관리 목표치를 정하지 않았다.전 노선 중 가장 시끄러운 구간은 2호선 상행선 센텀시티→시립미술관 구간으로 82㏈을 기록했다. 지난해 74㏈에서 8㏈이나 증가했다. 또 3호선 하행선 미남→만덕이 80㏈, 배산→물만골이 79㏈로 뒤를 이었다. 이처럼 오래된 1호선보다 비교적 최신형인 2~4호선이 시끄러운 것은 지하철 소음이 전철의 노후화가 아니라 곡선 구간과 정비 여부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라고 교통공사는 설명했다. 오래전에 지어진 1호선은 곡선에 역을 만들어 주행 구간 중에는 곡선이 거의 없는 반면 나머지 노선은 크게 휘어지는 곡선 구간이 많아 안쪽 바퀴와 바깥쪽 바퀴의 주행 길이 차이 때문에 소음을 유발하는 것이다. 또 곡선 구간은 소음 감소를 위해 주기적으로 연마하고 있지만 제때 이루어지지 않으면 소음이 많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4호선에 고무바퀴를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터널 구간에서는 소리가 울리기 때문에 이에 따른 소음 저감효과가 적어 소음도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이라며 19일 환경위원회가 열린 만큼 이달 중 4호선 소음관리 목표치를 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도시철도 호선별 최고 소음도 (단위: ㏈) | |
▶1호선 |
|
양정↔부전동 |
73 |
부전동→서면 |
73 |
서면↔범내골 |
73 |
부산역→중앙동 |
73 |
두실→남산동 |
73 |
▶2호선 |
|
센텀시티→시립미술관 |
82 |
민락→수영 |
78 |
해운대→동백 |
78 |
▶3호선 |
|
미남→만덕 |
80 |
배산→물만골 |
79 |
▶4호선 |
|
반여농산물시장→금사 |
75 |
명장→충렬사 |
75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