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 배 밖으로 난" 우낀 할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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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에서 학벌은 사회생활의 필수품이자
출세를 위한 보증수표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너도 나도 학벌따기에 젊은 청춘 다 꼬나 박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아낙이 집에서 소위 '솥뚜껑운전'할 양이면 학벌을 강조하지 않아도 된다
할멈이 손자들 재롱을 받는데도 학벌은 없어도 괜찮다.
그러나 '21C 도시철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기업'
'부산지역 초일류 공기업'을 표방하면서
거느린 식구들만 해도 오천을 넘어서는 거대 기업
부산교통공사의 경영을 좌지우지하는 이사회 의장이라면
15인 이사들의 가장 우두머리일 것이므로
생리적 연륜이나 성보다도
학벌이 중시되는 사회답게 학벌에서 꿀리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부산교통공사 이사회 조정희 의장님
연세가 74세라는 것이 놀랍기도 하지만
'무학(無學)'을 자랑스럽게 걸고 있는 학력이 우끼고
저런 무지랭이 할매를 '초일류공기업' 댓방으로 앉힌 것들이 더 우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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