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는 과연 세습제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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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필기 시험 합벽자가 발표 됫더군요.
먼저 그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직 한두번 고비가 더 남았지만 많은 노력과 마음 고생도 심했을테고
하여튼 그간 참 수고 많으셨습니다.
두배수 인지 세배수 인진 모르겠지만 모두 합격할 수 없는 현실이
좀 아쉽기만 하죠.
사실 요즘 웬만한 기업들은 최종 면접 정도만 자신들이 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는 공정한 경쟁과 수많은 청탁을 물리치기 위한 방법이고 박근혜 정부의
공정사회라는 단어에도 어느 정도 부합하는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참......저는 닭 졸라 싫어함)
서류 심사와 필기 시험 등등 이 자체를 외주 용역을 준다는거죠.
현대의 노조가 직원 가족들의 우선 채용을 들고 나와 여론의 엄청난 폭탄을
맞은적이 있고 얼마전 언론엔 공기업의 세습 문제도 나왔었습니다.
단 1명의 높은 놈 자제를 뽑기 위해 형식적으로 채용공고를 내곤 엄청난 모집
인원이 몰렸지만 결국 들러리 밖에 되질 않았었죠.
자.....과연 이번 시험에 우리 공사의 누구 아들,누구의 딸,누구의 조카 등등
과연 없을까요?
과거 몇년 동안 매년 제한경쟁이다 뭐다 하며 직원들을 채용 했었습니다.
없었을까요?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합법(?)이었죠.
여기가 감히 어딘데 불법을 저지르겠습니까?
절대로 불법을 저지를 회사가 아닙니다.
하지만 개운치 않은 합법(?)이 분명히 있고 그런 식으로 입사를 하면 반드시
진급 경쟁에서 또 희한한 합법(?)이 자행되죠.
극소수의 .....정말 극소수의 몇명 때문에 창창하고 희망에 찬 젊은 후배들에게
좌절을 안겨줄 수는 없는거라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누가 누군지 모르는 정장하고 공정한 면접을 해야 하며
노조에서도 이 정도의 의견은 사측에 말 할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다시 한번 이번 필기시험 합격자 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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