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와 지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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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장 이준석은 냉정한 자본의 논리에 따라서
대타 선장이 되었다
그리고 세월호는 바다속으로 가라 앉았다
만약 대타 선장이 아닌 원래 선장이 있었다면 사고의 경과는 다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래도 자본의 이기심은 언젠가는 세월호를 깊은 바다속으로 가라 앉게 하겠지만
지금 지하철 또한 세월호와 같은 일이 날마다 발생하고 있다
분소 근무 인원이 부족하여 타 분소 근무 인원을 차출하여 근무 하게 하고있다
만약에 세월호와 같은 사고가 발생시 누군가는 이준석이 되어야만 한다
문제의 근본적 원인과 직접적인 원인은 파묻혀 버리고 이준석만 죽이면 된다
그리고 이준석은 그렇게 죽어가고 또 다른 이준석은 언제 어디서든지 얼마든지
구할수 있다
나는 내 동료를 사랑하고 내가 책임질 수 있는 한도내에서만 책임을 다할것이다
그래서 나는 책임의 한도를 벗어나는 것은 못한다
허풍을 떨수도 있지만 그것은 나를 죽이고 동료를 죽이고 수많은 사람을
죽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준석 선장은 세월호를 타지 말았어야 한다
그는 세월호를 책임질 수 없었다
지하철이 세월호 다르지 않다는 것
지원 근무자 = 이준석 선장
지금 이시간에도 그 어떤 분소에는 그 흔한 이준석 선장이 대타로 있다
언제 어디서나 구할 수 있는 이준석
그리고 이를 방조하고 강요하고 묵인하고 순종하는 우리들 모두는 공범자
카카오톡에 노란 리본을 내건 우리는 추모자이면서 잠재적 가해자
졸나게 웃긴다 알고보면 우리 모두는 피해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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