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사장 공모에 15명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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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서울메트로 사장 임명, 안전 철학과 공공적 책무 의식을 갖춘 인사를 기대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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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서울메트로 사장 임명, 안전 철학과 공공적 책무 의식을 갖춘 인사를 기대한다
서울메트로 임원추천위원회의 사장후보 모집공고에 따라 마감일인 4일까지 최종 15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임원추천위원회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복수의 최종 후보자를 서울시장에게 추천하고 임명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서울지하철은 지난 10여 년간 ‘흑자경영 실현’ 따위의 비용절감과 효율화를 표방한 사장이 잇달아 임명되면서 안전은 뒷전인 채 ‘무리한 인력감축과 외주화 확대’로 점철되어 왔다. 그들은 시민안전보다는 돈벌이가 우선이라는 ‘경영혁신’을 강제 이식하거나, 시장의 호위무사가 되어 무모한 구조조정과 노조 파괴를 일삼아 왔을 뿐이다. 서울메트로가 경영 비리와 부패의 온상이 된 것도 그 궤를 같이 했다.
사회적 공기(公器)여야 할 지하철을 치적 쌓기와 정치출세 발판으로 삼아 온 전임 사장들의 경영 폐해가 대형 열차사고로 이어졌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서울메트로 신임 사장은 열차 추돌사고를 뼈저린 교훈으로 삼아 지하철 안전관리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안전운행 최우선’을 실천에 옮길 적임자여야 한다. 임명 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 지어 경영 정상화를 앞당기는 것도 시급하다. 그러나 시민과 노동자의 기대에 부합하는 경영철학과 자질을 갖춘 사장을 선임하는 일은 더더욱 중요하다.
2014년 8월 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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