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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터에서의 병사들 마음이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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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부산지하철노동조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50회 작성일 14-11-0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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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 가슴 밑바닥에 자리잡고 있는 패배주의를 경고한다.


통상임금문제로 부산지하철도 1심 재판이 진행중이다.


700억이 넘는 소송가액으로 노조든 공사든 패소하는 측은

상당한 피해를 입을 것이다.


그런데 현장에서는 자중지란의 불안감을 느끼게 만드는

기운들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다.


조합원들이 스스로 부담을 지고 있는 형국이다.


노조가 승소하게 된다면 공사에서는 돈이 없다고 하는데 과연 지불할 수 있을까?


소송가액을 지불하면서 노동강도나 근무조건이 더욱 나빠지면 어찌되나?


그냥 포기하면 중간은 갈 텐데...,


노조원들은 언제부터 공사를 걱정하게 된 걸까?


노조에서 요구하는 것들이 이미 우리가 받았어야 할 임금을

늦게나마 요구하는 것인데,


왜 현장에서는 패배주의에 젖어 스스로 없는 걱정을 하는 지 모르겠다. 


물론 회사가 있기에 내가 있고 내 가족이 존재하는 것임을 모르는 것이 아니지만,


정당한 요구에도 겁을 먹고 지레 웅크러들어 버리는  패배주의에는 경계심을 가지고 당당히 벗어 던져야 한다.


우리가 할 일은 분명 한가지 밖에 없다고 믿는다.


이제까지 받지 못한 임금은 받아내고 받은 만큼 더욱 열심히 일해서 안전한 지하철을 만들어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것이다.


없는 걱정을 만들어 주눅들지 말고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묵묵히 나아가자.

노동자가 당당해져야 社도 비굴함에서 벗어나 바르게 설 수 있다.


우리가 패배주의에 젖어서 왜 이 지경에까지 이르렀는지 노조는 확실히 반성하고 답을 구해야 노조의 존재가치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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