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지시사항이 해프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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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지시사항이 해프닝?
지난 28일 열린 14차 교섭에서 사장 지시사항이 논란이 됐다.
공사 기획조정실이 생산한 문서 「사장 지시사항 알림」(2014.10.24.)에서 분소 폐지로 해석될 수 있는 내용이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문제의 문서에는 각 사업소별 분소운영이 역사운영과 전혀 연관성이 없이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며, 현재의 분소운영 방식이 효율적인지, 분소 직원을 역사에 분산 배치하여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인지 검토하라는 내용이 들어 있다.
이 문서가 배포되자마자 발 빠르게 전기분소장들이 모였다는 얘기도 곧장 들려 왔다. 당연히 현장은 술렁였다.
노동조합은 교섭석상에서 박종흠 사장에게 사실 확인을 요구했으나, 사장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일축하며, 그러한 언급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사장 말이 사실이라면 기획조정실이 직원들에게 사장 발언을 왜곡 전달했다는 얘기가 된다.
정말 그럴까?
이미 또 다른 사장 지시사항에는 노사합의사항인 근무형태를 바꿔야 되는 역의 무숙박제도를 언급하고 있다. 뭔가 추진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가?
박종흠 사장 체제가 들어서자마자 조직진단이 추진되고 있다.
조직진단은 경영효율화에 맞춰져 있다. 공사가 입찰 공고한 ‘경영효율화를 위한 연구용역 과업지시서’에는 추가 아웃소싱 가능 분야 발굴, 부서별 인력 배분 타당성 검토, 창의적 조직재설계 등을 과업 범위로 정하고 있다.
조직을 더욱 슬림화하겠다는 것이다. 아무튼 인원 늘여야 한다는 조직진단은 여태껏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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