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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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리 이름으로 검색 댓글 5건 조회 5,208회 작성일 15-11-06 09:24본문
부산교통공사 직원의 입찰 비리 의혹, 얼마 전 부산MBC가 단독 보도해드렸는데요. 교통공사 내부의 조직적 비리 의혹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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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공사 현장에서 쓰고 남은 H빔, 또 스크린도어 설치 뒤 철거되는 안전펜스까지. 부산 교통공사 직원 김모 씨가 용도 폐기된 수십억원 상당의 이런 고철을 구매할 수 있게 해주겠다며, 철강업체 대표에게 접근 해 수천만원 상당의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
그런데 부산교통공사가 이런 내용의 진정을 이미 한달 전에 접수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부산교통공사 감사실)
사실관계가 확인이 안 되니까 사법기관에서 밝혀달라고 수사 의뢰를 했습니다.
공사측은 직원 김씨가 해당 업무와 관련이 없고, 고철 매각은 공개 입찰로 진행된다며 김씨 개인 비리로 몰아가는 분위깁니 다.
그런데 철강업체와 연결된 중개업자와 교통공사 직원 김씨간 대화 내용을 보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중개업자-부산교통공사 김씨 대화내용)
중개업자 : 최고가 입찰한 업체가 가만히 있냐고?
김씨 : 지금까지 아무 일이 없었다..입찰금액이 100%, 업체평가가 100%야.
중개업자 : 그게(입찰)공고에 없더라고... 김씨 : 그게 나올 수가 없지. 우리끼리 하니까.
이는 입찰가를 임의대로 써 내더라도 교통공사가 내부적으로 알아서 처리하겠다는 겁니다. 여기에다 김씨가 상납고리까지 언급했다고 주장합니다.
(철강업체 대표)
자기들(교통공사) 몇 명이 다 움직이는 거고... 자기는 중간에서 약간 위의 수준이고... 최고 높은 사람은 교통공사의 2인자다라고..
김씨는 고철의 처리 일정과 방법 등을 자세히 설명해 주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지난번 보도를 통해 김씨가 일본까지 가서 철강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업무협의를 했다는 증언까지 나왔지만 부산교통공사는
경찰수사결과를 기다린다며 더 이상의 내부 감사를 진행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