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임피제 합의 > 열린게시판

노조 찬성율 53%로 도입 결정...57~59세 매년 19.5% 삭감

【세종=뉴시스】김지은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은 30일 노사 합의를 통해 임금피크제 도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동조합(조합원 1만1000여명)의 찬반 투표 결과 찬성율 53%로 타결됐다. 대상인원이 임금피크제 도입 시기(2016년~2018년)에 집중돼 있고 최근 15년간 임금격차가 큰 폭으로 벌어지며 반대표도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삭감 폭은 57세부터 59세까지 매년 19.5%다.

공단은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2017년까지 전체 316개 공공기관의 신규채용 8000명 중 전체의 11.3%를 차지하는 904명을 신규채용하게 된다. 2018년까지 절감재원은 543억원에 이른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최대 공공기관인 공단이 가장 어려운 여건에서 임금피크제 도입을 결정함에 따라, 아직 임금피크제 도입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타 공공기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상철 이사장은 "노동조합이 대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대승적 차원에서 임금피크제 도입을 결정해 준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 유관기관에 비해 매우 열악한 직원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전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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