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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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멍~해 진다 이름으로 검색 댓글 7건 조회 5,412회 작성일 15-12-28 20:57본문
불과 얼마전 노포 집회때 아주 자랑스럽게 임피제를 막았다는 말을 듣고 환호성과 잘했다며 서로 서로
말하면서 뿌듯해 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건 도대체 무슨 대낮 퍽치기 맞은 기분이다.
부러질지언정 휘어지진 않겠다는 결의를 보고 나름 합리적인 사상을 가진 집행부라 생각
했었는데 말이다.
우린 전혀 답답할 게 없다.
우린 60세 정년 보장이 되어 있기 때문에 답답한 건 회사측이다.
협상 테이블에 앉을 이유도 없고 그럴 일 절대 없을 것이다.
우린 어떤 협박에도 버텨낼 것이다 라고 당신들은 분명히........분명히 말을 했었다.
그런데 협상을 한다는 말이 들렸다.
아니....협상 자체를 안한다고 하더니 그런 자리에 왜 가는가 하며 조금 불안했다......
.......결렬 이란다.....(휴~~ 그나마 다행이다....에이...왜 그런 자리엘 가....)
그리고 이틀도 지나지 않아 잠정 합의란다.
그리고 대의원 투표에 부친단다.....
잠정 합의서 라는 걸 봤다.
이건 뭐 얻은거라곤 전혀 없다.
그래 !! 얻는거 하나도 없어도 좋다.
정의라고는 눈꼽 만치도 없으며 조합원 수준을 시궁창 핫바리로 보는 수준이다.
앞으로 매년 협상을 할때는 변호사를 대동 하라고 권한다.
형편이 안되면 노무사 라도 대동을 해라.
문구 하나 하나 문장 하나 토시 하나 까지 자문을 받고 해석을 받고 생각을 하고
또 생각을 하라고 간곡히 권한다.
아~~ 추워 질랑가.....
허탈하면서 이놈의 배신감은 또 뭔가.....?
개인적으로 난 노조 집행부에 대한 투표를 할땐 전태일 열사까지는 바래지도 않았다.
물론 박종철, 이한열 저런 분들 까지도 물론 아니다.
그냥 아주 그냥......소박하게 오적의 김지하...그리고 김한길,박지원,조경태,안철수,천정배
정도만 아니면 된다라고 아주 아주 소박한 마음으로 투표를 했다.
변희재,강용석.....(저것들은 차라리 꿋꿋한 곤조라도 있지.....)
참......이번 결과가 어떻게 나오던 위원장님과 사무국장 그리고 정책국장 등등
높으신 분들은 각 지부나 지회에 직접 와서 설명회 좀 하셔야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