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산업 부진에 파업까지...부산 경제 '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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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산경제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1,017회 작성일 16-10-13 21:01본문
조선.해운 등 주력산업 위기와 최근 연이은 노동계의 파업으로 부산경제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13일 지역의 주요 제조업 182개사를 대상으로 '2016년 4·4분기 부산지역 제조업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경기전망지수(BSI)는 ‘77’을 기록하며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이는 전분기(84)와 비교해 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최근 3년래 최저 수준이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 회복을, 그 이하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지역 제조업 경기전망 지수는 2011년 3·4분기 이래 단 한 차례도 기준치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1·4분기 이후 지수가 계속 하락세(90→89→84→77)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조선기자재(53), 1차금속(67), 전기전자(76), 자동차부품(85) 등 모든 업종에서 경기 악화를 전망했다.
실적지수 역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제조업 경기실적지수는 지난해 4·4분기 88을 기록한 이후 올해 1·4분기(84), 2·4분기(82), 3·4분기(75)로 계속 악화되고 있다.
지난 3·4분기 실적지수도 최근 3년래 최저 수준이다.
이처럼 지역 제조업 경기 전망이 어두운 이유는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의 불황과 조선, 철강 등
공급과잉 업종의 업황 둔화가 지역 제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한진해운 사태와 현대차, 철도노조, 화물연대 등 노동계의 연이은 파업 등으로
기업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것도 한 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4·4분기 주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이 29.2%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경제 불확실성(21.5%), 자금부족(12.5%), 경쟁심화(11.4%), 수출감소(9.3%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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